고용시장, 전반적으로 강화…'날씨' 단어 빈도수 확연히 줄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전역의 경제가 보통 수준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동안 이어졌던 혹한과 폭설의 여파로 일부 지역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던 4월과 비교해서 긍정적인 평가인 셈이다.
4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는 12개 지역에서 제출한 경제 보고서를 통해 작성한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지역에서 모두 보통에서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용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숙련된 전문가의 부족을 평가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주택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가 하면 재고 부족으로 인해 판매 둔화 조짐도 드러났다.
그외 전 지역에서 소비자 지출 규모는 확대를 보인 가운데 보스턴, 뉴욕, 애틀란타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활동의 확장세가 강하게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날씨'라는 단어가 35번 사용돼 지난 보고서 당시 103번에 비교해 2/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