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상하이거래소 '제2의 차스닥'으로 '샤오미' 유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제2의 차스닥으로 불리는 '전략 신흥산업판' 시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전경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가 전략 신흥산업판 설립 계획을 2014년 상하이 국제금융 센터 설립의 주요 과제로 편입하는 등 시장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금융센터 건설을 위한 업무회의에서는 전략 신흥산업판 설립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하루 전인 2일에도 상하이거래소는 자본시장의 전략 신흥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류스안(劉世安) 상하이거래소 부대표,리징전(李京真) 주식발행 상장부 총감 등 거래소 고위 임원과 각 증권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하이거래소가 전략 신흥산업판 설립을 서두르는 것은 선전(深圳)거래소와 산하 장외시장인 차이넥스트(차스닥)가 빠르게 성장하며 상하이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31일 발표된 중국 증시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결과도 상하이거래소의 돌파구 마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상하이거래소(10.65배), 선전거래소(19.96배), 중소기업판(33.54배), 차이넥스트(52.99배) 가운데 상하이거래소의 PER이 '꼴찌'로 집계됐다.

상하이거래소의 낮은 PER은 국유은행 등 대형주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지만, 최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선전이나 미국 증시로 몰리면서 상하이거래소가 위협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에 상하이거래소가 사업전망이 밝고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신흥산업 기업을 상하이 장외시장으로 유인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

상하이거래소가 검토 중인 전략 신흥산업판 상장 요건을 보면 상하이가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과 업종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신흥산업판 상장 요건 기준안은 순이익·매출·잠재성장 가능성·예상 시가·현금 유동성 등 다양한 요건을 조합해 4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이 상장 조건 기준안이 샤오미(小米)·여우쿠왕(優酷網)·당당왕(噹噹網)·징둥상청(京東商城)·중국상용비행기유한공사(中國商用飛機有限責任公司) 등 최근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IT  신흥산업 기업의 재무 및 경영 상황과 일치한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상하이거래소는 2011~2015년 중국 정부가 지정한 7대 전략 신흥산업 분야의 투자 규모 증가율이 연평균 33%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바이오·IT·신 에너지·신 에너지 차량·첨단설비 제조 및 신소재의 7대 전략 신흥산업의 주요 자금 조달 경로는 국가예산, 은행 대출 및 자체조달로 제한적이라는 것이 상하이거래소의 판단이다. 

상하이거래소가 추진 중인 전략 신흥산업판 시장은 이들 신흥산업 업종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편리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하이 전략 신흥산업판 상장 요건에 부합하는 상장 기업 가운데 62개 기업이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시가총액은 9400억 달러에 달한다. 54개 기업은 미국 등 다른 국가에 상장했고,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에 이른다.

한편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도 상하이의 전략 신흥산업판 개설을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4일 증감회 대변인은 균형발전의 원칙에 따라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 수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IPO 시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증감회가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기업 심사를 각각 1:1의 비율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전략 신흥산업판의 설립은 차이넥스트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략 신흥산업판으로 IPO 기업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차이넥스트 시장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두 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중국 자본시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