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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2000대기업 1~3위 중국 은행이 독차지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기업들의 2013년 영업실적 보고서가 공개된 가운데 가장 돈을 잘 버는 업종은 은행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도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농업은행이 상위 빅3에 올랐다. 중국 매체는 은행업 외에 2013년 영업실적이 가장 우수한 업종으로 에너지와 금융·보험, 자동차, 부동산, 바이주(고량주)를 꼽았다.

중국에서 작년 순이익이 가장 높은 10대 기업에 은행이 7개나 포함됐다. 이 중 중국공상은행은 2626억4900만 위안(약 43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 중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상장사로 드러났다. 건설은행과 농업은행, 중국은행은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

작년 위어바오(餘額寶)를 비롯한 온라인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해 금융 소비자들에 큰 인기를 끌면서 이들 전통 상업은행에 직접적인 위협이 됐다.

게다가 금융권에 몇 차례 유동성 경색이 발생했음에도, 이들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기는 커녕 기타 업종과 비교가 되지 않는 높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금융권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2%가 높은 보수 때문에 은행권에 종사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금융권이 타 업종에 비해 업무 스트레스가 높지만, 단기간내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도 중국 4대 국유상업은행이 모두 상위권을 휩쓸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브스의 글로벌 2000대기업은 매출 순익 자산규모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중국 국유상업은행인 공상은행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건설은행과 농업은행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중국은행도 9위로 10위안에 포함됐다.

한편 중국 기업들의  2013년 영업실적 분석 결과 은행업 다음으로 에너지 업종이 수익성이 높은 업종으로 알려졌다.

2013년 순이익 상위 10위권 기업 중 7개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세 자리를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차이나 선화(中國神華)등 에너지 업체가 차지했다. 특히 페트로차이나는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도 10위에 올랐다.

작년 영업실적이 공개된 1556개 상장사 중 양대 국유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은 거액의 정부 보조금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의 2013년 순이익은 각각 1296억 위안(약 21조원), 672억 위안(약 11조원)에 달했다.

에너지 업계의 연봉 수준도 높은 편이다. 페트로차이나 천연가스 관리 직원의 평균 연봉은 73만 위안(약 1억2000만원)에 육박한다.

은행과 에너지 다음으로 중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이다.

2013년 금융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23만4000위안(약 38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신탁업종의 평균 연봉이 60만 위안(약 9800만원)에 육박, 금융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증권업종의 평균 연봉은 신탁업계의 절반 가량인 27만4000위안, 보험업종은 13만8000위안(약 23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중국에서 네 번째로 돈을 잘 버는 업종은 자동차분야로 알려졌다.

2013년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실적이 우수한 상위 30대 상장사 안에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과 창청(長城)자동차가 포함됐다.

중국 4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작년 5658억 위안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8%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도 전년 같은기간보다 19.53% 증가한 248억 위안에 달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 직원의 평균 연봉은 상하이시 직장인 평균 연봉 5만6300위안(약 924만원, 2012년 기준)보다 무려 39배나 많다고 중국 매체는 소개했다.

창청자동차도 작년 한 해 전년 동기대비 43.9% 증가한 순이익 82억3200만 위안(약 1조3500억원)을 달성했다. 창청자동차 왕펑잉(王鳳英) 회장의 2013년 연봉은 283만7000위안(약 4억6500만원)으로 23개 자동차 상장사 중 연봉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부유층 배출 업종인 부동산도 2013년 실적이 우수한 30개 상장사 중에서 대거 상위에 포진했다. 그 중에서 영업실적이 가장 양호한 부동산 기업은 완커(萬科)와 바오리(保利)다.

완커는 2013년 영업수입(매출액)이 전년보다 31.3% 증가한 1354억2000만 위안에 달했다. 순이익은 151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0.5% 불어났다.

작년 완커 고위임원 22명의 평균 연봉은 5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최고위층 3인의 연봉 총합은 3221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왕스(王石) 완커 이사회 주석의 연봉은 1590만 위안. A주 부동산 상장사 임원의 연봉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바오리는 2013년 매출액 923억56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4.03%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36% 증가한 107억4700만 위안에 달했다.

2013년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강조로 바이주(고량주) 업계가 크게 위축됐음에도, 타 업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09억2000만 위안, 151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14%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중국 국유 4대은행과 국유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해 올해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기업(본토, 홍콩 포함)은 총 207개에 달했다. 이는 작년보다 25개 기업이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 중 미국기업이 564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225개로 그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올해 62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과 수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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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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