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비용 4.2% 급상승…단위 근로시간 줄어
[뉴스핌=노종빈 기자] 올해 1분기 미국의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노동비용은 1년여래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연초이후 예상밖으로 길어진 혹한으로 인해 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감소한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1분기 노동생산성 잠정치가 전년대비 1.7% 감소해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폭의 감소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2.3% 증가에서 대폭 감소한 것이다. 이는 또한 전문가 예상치인 1.0% 감소에 비해서도 가파른 감소세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은 예상보다 길어진 혹한의 영향으로 급격히 둔화된 바 있다.
노동생산성 역시 이례적인 추위와 폭설로 일부 근로자들의 근로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노동비용은 4.2% 급등하며, 지난 4분기 0.4% 하락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이 예상치인 2.6%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