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인민은행 경착륙 대응 통화정책 유연 대응

기사입력 : 2014년05월07일 16:00

최종수정 : 2014년05월07일 17:11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이 ‘합리적 대응’에서 ‘유연한 대응’으로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 

당국의 이런 태도 변화는 필요시 적극적이고 신축적인 통화 정책을 통해 경기 하강 우려를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6일 ‘2014년 1분기 중국 통화정책집행보고(이하 보고서)’를 발표,  "통화정책과 관련해 유동성을 적절히 유지하고 신용대출과 사회융자규모를 합리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 금융형세 변화가 시장과 은행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에 근거해 공개시장 조작, 지급준비율 조정, 단기유동성 조절 수단 등을 보다 융통성있게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각종 통화 정책 수단을 유효하게 운영함으로써 유동성을 적절히 관리하고 자금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국이 중국 경제의 후퇴기조가 예상보다 빠르고 가파르다고 판단,  경기대응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통화정책 수단을 펼치겠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최근 '1분기 경제상황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 감속이 예상보다 빠르다고 진단한 뒤, 올해 예상 GDP성장률을 당초 7.5%에서 7.4%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안팎의 투자기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거품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일부 투자기관들은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올해 중국 GDP성장률이 5%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최근 실물 경제의 이같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뒤 1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라며, 인민은행의 통화 정책 스탠스가 긴축완화 쪽으로 이동했음이 분명해 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흥업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루정웨이는 이 보고서에 대해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의 방향을 실질적으로 통화완화 쪽으로 선회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며, 향후 극단적인 유동성 긴축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올해 M2증가율을 2013년 목표와 같은 13%대로 안정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14%만 넘지 않으면 안정선으로 여길 것이라며, 이는 통화운용에  신축성을 부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중국 자금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2월초 음력설 이후 시장 금리가 뚜렷히 하락 안정세를 보였고 특히 시보 하루짜리 콜금리는 206bp, 7일물은 189bp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로인해 대부분 채권금리와 은행들이 취급하는 이재상품의 수익률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민은행 1분기 통화보고는 각종 융자 비용을 낮출 것을 분명히 권고함으로써, 중국경제가 회복반등 기미를 보일때 까지 당분간 시장 금리가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희박할 것임을 암시했다. 

루정웨이는 말하자면 이는 향후 시장 유동성이 극단적으로 긴축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당분간 금리 상승을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5년안에 2013년 하반기 금리수준을 뛰어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자금 전문가들은 5월과 6월 신탁상품 만기가 집중도래하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금리 예측이 쉽지 않다며, 금리가 단지 중앙은행의 태도만으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