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월호 방지법안 22개 '봇물'…내용 중복 다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난 및 안전·선박·학교안전 등 관련법

[뉴스핌=김지유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관련 법안이 봇물 터지 듯 발의되고 있다. 1일 오전까지 총 22개에 이른다. 앞으로도 더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거의 같은 내용의 법안들이 '중복 발의'되거나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것들이 포함됐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이 너도 나도 관련 법안 발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명의 국회의원이 동시다발적으로 법안을 발의하기도 하고, 지난달 25일에는 하루새 9개의 관련 법안이 제안되기도 했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등이 지난달 29일 제안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을 포함한 활동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 학생·교직원 대상의 재난대비훈련 등 학교안전교육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날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발의한 같은 명칭의 법률개정안 역시 '학교 안팎에서 행해지는 교육활동과 관련해 학생의 안전을 위해 앞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한다'로 내용이 거의 같다.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은 지난달 28일 '선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의원들은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승객을 여객선에 남겨둔 채 먼저 현장을 탈출한 선장의 파렴치한 행태가 확인됐다"며 ▲ 선장은 위난(危難) 발생시 승객을 구조하고 ▲ 승객이 선박을 탈출한 후가 아니라면 선장은 선박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문항을 구체화하고 ▲ 처벌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는 앞서 지난달 25일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 등이 제안한 같은 명칭의 법안과 닮았다. 윤 의원의 법안은 ▲ 선장뿐만 아니라 선원도 선박에 급박한 위험이 있을 시 인명구조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 이를 위반해 사람이 죽거나 다치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지난달 21일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 중 '선박에 위험상황 발생 시 선장이 구조에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형량을 강화한다'는 내용과도 비슷하다.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사고의 피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심리치료를 의무화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지방자치단체는 ▲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자와 그 가족 및 긴급구조지원요원 등에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한 상담·진료 및 치료 실시를 의무화하고 ▲ 필요 비용은 예산범위에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등이 발의한 법안 역시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유가족 등은 우울·무기력·허탈함 등 정신적, 심리적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신적 피해도 보상하도록 해 피해자 및 유가족 등이 정신적 피해를 극복하는 것에 기여'한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같다.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내놓은 '선박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항공기의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항해자료기록장치'의 설치를 국내 운항 선박에도 설치하도록 해 안전기준을 강화하고자 한다.

앞서 지난 20일 같은 당 민홍철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도 "세월호의 경우 국내 항해만 하기 때문에 항해자료기록장치 탑재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내 항해 (해양수산부령으로 정하는) 여객선 및 선박 중에서 3000톤 이상인 경우 항해자료기록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국가안전처'는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안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상당히 닮은 모습이다.

지난 28일 이 의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안전행정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응 과정에서 재난 대응·복구 관련 총괄·조정 역량 부족, 관련 조직 간의 업무협조 미비 등의 그 한계를 드러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관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앙수습지원단 파견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접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