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국민·농협·SC은행 은행권 민원평가 최하위

기사입력 : 2014년04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4월24일 11:38

롯데·신한카드 카드업계 꼴찌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한국SC은행이 지난해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에서 은행권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카드에서는 롯데카드와 신한카드가, 생명보험에서는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우리아비바생명, ING생명, PCA생명이 꼴지등급을 기록했다. 증권에서는 동부증권과 동양증권이 5등급의 불명예를 얻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5개사에 대해 지난해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금융회사별 민원건수·민원해결 노력과 영업규모를 감안해 1등급부터 5등급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전체 금융기관의 전년 대비 처리민원 증가폭은 2012년 18.9%에서 지난해 5.8%로 3분의 1이하로 완화됐다.

전년대비 평가등급이 개선된 회사는 27개사(31.8%)로 하락한 회사 14개사(16.5%)보다 많았다. 평가등급이 전년과 똑같은 회사는 38개사(44.7%)였고, 6개사(7.1%))가 처음으로 평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상시 게시해 금융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 대상 금융회사 및 주요 검사항목 선정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등급을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3개월 공시하고 자사 등급은 1개월간 팝업으로 별도 공지하는 한편, 영업점 입구에 눈에 잘 띄도록 3개월 게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원감축 부진회사의 경우 금소처장이 소비자총괄책임자(CCO) 면담 등을 실시하고 하위등급사 중 전년대비 민원이 증가한 회사에는 CRM(민원전담관리자)를 2명으로 보강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원발생평가 하위등급회사가 아니더라도 민원이 급증하거나 수익성 악화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아진 회사에는 즉시 CRM을 추가 지정해 밀착관리키로 했다.

반면 최우수등급(1등급) 회사에 대해서는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마크를 제정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금감원] 2013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
(↑↓)는 전년 평가 대비 등급 변동, 나머지는 전년과 동일 등급 유지

은행권을 보면, 전체 처리민원은 1만2121건(1.7%)이 감소한 가운데 4개 은행의 평가등급이 개선된 반면, 2개 은행은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메모리해킹, 파밍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가 빈발해 민원이 30.3% 증가하면서 2등급에서 4등급으로 추락했다.

국민은행도 전자금융사기 등 관련 피해 증가 등으로 민원이 14.5% 늘어 4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했다. 

농협은행은 고객정보 유출로 카드부문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지만, 이미 5등급으로 더 떨어질 등급이 없었다. 소비자보호 소홀로 인해 기관경고, 대표이사 문책경고 이상의 제재조치를 받는 경우 1등급이 하향조정된다.

신용카드사에서는 카드발급 거절, 이용한도 및 부가서비스 축소 등으로 민원이 8797건(11.9%)증가했다. 3개사는 등급이 개선된 반면 2개사는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민원이 전년대비 21.3%로 크게 증가했고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아 기존 4등급에서 5등급으로 떨어졌다.

롯데카드도 민원이 전년대비 41.1% 대폭 증가한 데다 고객정보 대규모 유출로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아 5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카드는 고객정보 유출로 1등급 하향조정됐지만, 채권추심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등으로 민원이 소폭(0.3%) 감소해 3등급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민원감축TF 운영, 소비자보호 취약회사별 민원전담관리자(CRM) 제도 도입으로 민원이  5.8% 증가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6개사는 등급이 개선되고, 3개사는 하락했다.

신규평가 회사인 농협생명은 영업지표 대비 민원건수가 업계 최저수준으로 1등급으로 평가됐고, 에이스생명은 지난해 민원이 증가해 신규평가되면서 5등급을 받았다.

2012년에 5등급이었던 알리안츠생명과 ING생명은 민원이 각각 11.6%, 7.9% 감소했지만, 등급상습에는 미치지 못했다. PCA생명은 민원이 12.8% 늘어 5등급을 탈출하지 못했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민원 증가세가 전년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2개사는 등급이 개선되고, 1개사는 하락했다.

전년도 5등급이었던 롯데손보 및 AIG손보는 민원이 17.1%, 14.7%씩 감소했지만 등급상승에는 실패했다. ACE아메리칸화재는 민원이 38.9% 늘어나 5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신규평가 회사인 농협손보는 영업지표 대비 민원건수가 업계 최저수준으로 1등급을 받았다.

증권업계는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관련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한 동양증권의 민원이 834.3% 급증해 업권 전체 민원이 130.8% 불어났다.

전년도 5등급이었던 동양증권과 동부증권은 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등의 민원이 834.3%, 7.5%씩 늘어나 5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소비자보호 강화 노력이 성과를 거둬 민원을 23.6% 감축, 7년 연속 5등급에서 벗어나 3등급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중국고섬 대표주관회사로서 인수업무 처리 부적정으로 기관경고를 받아 3등급으로 1등급 추락했다.

저축은행은 채무유예 요청, 채권추심에 대한 불만을 중심으로 민원이 소폭(3.5%) 증가해 4개사의 등급이 개선됐다.

동부저축은행은 평가민원이 전년보다 25.0% 감소해 전년에 이어 1등급을 유지했고 신규평가 회사인 친애 및 현대저축은행은 영업규모 대비 민원건수가 많아 5등급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