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부동산 '황금기' 끝? 투자 큰손들 '팔자' 행렬

기사입력 : 2014년04월23일 10:11

최종수정 : 2014년04월23일 10:15

리카싱 일가, 작년 9월부터 매각…시장 붕괴 불안감 고조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경기둔화 분위기 속에 부동산 시장에서도 큰 손들이 자산 정리에 나서면서 시장 붕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발 빠른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중국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는 유명 투자자들이 부동산을 팔아 치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아시아 최고 갑부인 리카싱 회장 일가는 지난 9월부터 상하이와 광저우 내 오피스와 쇼핑몰들을 정리했고, 둘째 아들인 리처드 리는 이달 초 베이징의 잉커중신(盈科中心) 건물을 9억 2천800만 달러(약 9천628억 원)에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인 거(Gaw) 캐피털 파트너스 측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소호차이나(Soho China)는 지난 2월 상하이의 오피스 빌딩 두 곳을 8억3700만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WSJ는 임대비 상승세가 부동산 매각 평균 가격 상승세보다 더뎌 투자 매력이 줄고 있으며, 개발업체들 역시 신용 경색과 수익 악화, 수요 부진, 경쟁 심화 등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부동산 금융회사 존스 랑 라살에 따르면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시장 투자 총액은 올 1분기 중 30억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가 57% 급감했던 2012년 4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부동산 사모펀드 MGI퍼시픽 담당이사 콜린 보가르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매각하는 움직임은) 현재 상당히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신 소호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더 나은 수익을 찾아 해외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열렸던 한 포럼에서 "베이징과 상하이의 부동산 임대 수익이 5%에 불과한 반면 은행대출 이자는 7%"라며 중국 내 자금조달 비용이 너무 높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맨하탄의 경우 임대 수익률이 5%이지만 대출 이자는 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장신 CEO는 "지난 여름 한 차례의 신용 경색이 감지됐는데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고 유동성이 마를 것이란 점을 이미 직감했다"고 진단했다.

WSJ는 다만 주춤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현 상황이 저가매수의 기회이며 아직 시장이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리처드 리가 매각한 퍼시픽 센추리 플레이스를 사들인 사모펀드회사 거(Gaw) 캐피탈파트너스 담당자 험버트 팡은 현 상황이 저가 매수를 위한 "멋진 기회"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