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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재난안전관리법안' 처리 시급

기사입력 : 2014년04월21일 10:12

최종수정 : 2014년04월21일 11:17

"일부 방자한 언동, 심심한 유감"

[뉴스핌=김지유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진도 여객선 참사와 관련해 '재난안전관리법안'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재난안전관리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구조나 정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심한 주의를 하면서, 엄숙한 가운데 조속히 법안 심의를 마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구조작업과 사고수습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21일 오전 황우여 대표와 한기호 최고위원이 굳은 표정으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 대표는 또한 당원들의 언행에 신중함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언행이 상황에 맞는지 재삼 신중의 신중을 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주말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방자한 일부 언동이 있었던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심심한 유감의 뜻을 더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주말 같은 당 한기호 최고위원의 북한 관련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또한 "대한민국 호가 선진국답게 안전한 순항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선장의 임무를 맡은 지도자들, 특히 정치지도자들의 임무 완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에게 맡겨진 신성한 임무를 제때 선진 국회답게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국회는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관련 상임위는 사고수습에 적극 협조해야 하고, 나머지 상임위들은 차분하게 민생현안을 챙기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발언했다.

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에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제도적 장치를 정비하는 확실한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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