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뱃머리 돌리다 침몰(상보)

기사입력 : 2014년04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4월18일 13:29

-세월호 수사 중간 브리핑.."SNS 괴담 유포자도 엄단 조치"

[뉴스핌=김양섭 기자] 검찰과 경찰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원인으로 방향을 트는 '변침'을 지목했다.

이는 세월호 구조자와 해양 및 선박 전문가들의 주장하는 '외방경사'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외방경사는 뱃머리를 돌릴 때 원심력으로 배가 반대방향으로 기우는 현상을 말한다. 
 

박재억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팀장(광주지검 강력부장)은 18일 서해해양경찰서에서 가진 세월호 수사 브리핑에서 "(침몰사고가 난) 그 위치가 변침을 해야할 위치는 맞다"면서 "급박한 선회였는지, 통상의 선회였는지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월호가 방향을 틀어야 하는 자리에서 뱃머리를 돌리다 침몰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다만 박 팀장은 세월호의 뱃머리가 몇도 각도로 틀었는 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배는 각도로 이야기한다"며 "정확한 각은 말씀드리기 곤란하고  당시에 3등 항해 사에게 몇도로 틀어라 라고 얘기를 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팀장은 다만 "변침때문인지, 선박의 유지관리상 하자가 있었는지, 여러가지 측면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침몰 원인을 '변침'으로 단정짓지는 않았다.

아울러 사고 당시 선장은 자리에 있지 않고 3등 항해사가 배를 지휘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팀장은 "사고 당시 선장은조타실 지휘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선실 뒷쪽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선장이 3등항해사에서 조타지휘를 맡긴 상황이라고 볼수 있다"며  "선장이 사고 당시에 직접 지휘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NS상에서 퍼지는 세월호 관련 괴담 유포자에 대해서도 엄단 조치 방침을 밝혔다. 그는 "SNS 상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괴담을 유포해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도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검·경합동수사본부장은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과 관련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고, 사고 원인과 관련이 있으면 수사의 대상과 범위를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자정께 세월호 선사인 인천연안터미널의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합수부는 세월호 운항 관련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합수부는 검찰 수사본부와 해양경찰 수사본부가 통합해 구성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