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김철의 중국증시] 드디어 본토 증시가 열린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16일 17:40

최종수정 : 2014년04월16일 17: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해증시-홍콩증시간 상호 투자 허용 수혜주 주목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지난 10일 중국당국은 상해증시와 홍콩증시간 상호투자를 허용하는 ‘호강통’(沪港通)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약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자본시장 점진적 개방의 일환으로 중국증시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호강통’은 홍콩투자자가 상해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호고통’(沪股通)과 중국 본토 투자자가 홍콩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항고통’(港股通)으로 분류된다.

 ‘호고통’의 총 한도는 3000억 위안으로 홍콩투자자들은 1일 130억 위안의 한도 내에서 상해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주식을 살 수 있다. ‘항고통’의 총 한도는 2500억 위안으로 중국 본토 투자자는 1일 105억 위안의 한도 내에서 홍콩주식을 살 수 있다.

홍콩투자자가 상해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종목은 상해거래소 상장기업 중 업종별 대표종목을 시가총액, 유통시가총액, 거래대금, 회전율 등 기준으로 정렬한 뒤 상위 180개 종목으로 구성된 상해증권180지수다. 또 최근 연도말 유보이익이 존재하고 최근 5년간 배당내역이 있는 상해거래소 상장사를 매출증가율, ROE, 거래대금, 시가총액 기준으로 정렬한 뒤 상위 380개 종목으로 구성된 상해증권380지수 편입종목과 홍콩증시와 본토증시에 모두 상장된 A-H 동시상장기업을 포함한 약 550개 정도의 종목이다.

중국 본토 투자자가 홍콩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종목은 시가총액기준으로 상위 95% 종목으로 구성된 항셍종합지수 중 78개 항셍종합대형주지수 편입종목이다.  163개 항셍종합중형주지수 편입종목 및 A-H 동시상장기업으로 총 260여 개 종목에 달한다.

가장 직접적인 것은 A-H 동시상장기업 중 각 시장의 수급으로 인해 가격차이가 큰 종목이다. 관련 정책이 발표된 후 상해거래소에서의 주가가 홍콩거래소 가격보다 35%나 저렴한 안휘해라시멘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홍콩거래소에서의 주가가 상해거래소보다 80% 디스카운트된 낙양유리는 주가가 하루에 40% 상승했다.

전날 기준으로 홍콩 상장 주식 거래가격이 본토 상장 주식보다 저렴한 종목들로는 절강세보(-72%), 산동묵용(-59%), 동북전기(-52%), 낙양유리(-49%) 순이며 본토 상장 주식 거래가격이 홍콩 상장주식보다 더 저렴한 종목으로는 안휘해라시멘트(-25%), 안강스틸(-19%), 유시동력(-19%) 등 종목들이 있다. 이런 종목들은 똑 같은 주식이 단지 수급으로 인해 가격 차이가 발생했기때문에 두 거래소간 상호 투자가 허용된다면 가격 차이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수혜종목은 개별 거래소에만 상장되어 신규 매입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우량종목이다. 상해거래소에만 상장된 대표 종목들로는 중국 내 가장 유명한 백주생산업체인 귀주모태, 최대 자동차생산업체 상하이자동차, 최대 건설장비업체 삼일중공업 등이 있다. 홍콩거래소에만 상장된 대표 종목들로는 최대 인터넷업체 텐센트, 최대 손해보험사인 인민재산보험, 최대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보리협흠에너지, 최대 식품업체 강사부, 왕왕식품 및 최대 우유업체 몽우우유 등 종목들이 있다.

이상의 두 가지 테마는 증시의 단기적인 수급에 의해 주가상승이 예상되지만 실시까지 6개월이란 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상장기업의 펀더멘탈에는 영향이 없으므로 중장기적인 투자에 있어서는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약력


2007년 중국 연변 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2007~2010년 상해에셋플러스투자자문 근무
2010년 중국 초상증권 상해지점 근무
2011~ 현재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근무

[뉴스핌 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