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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유럽 IPO열기…2분기도 순항?

기사입력 : 2014년04월16일 11:12

최종수정 : 2014년04월16일 17:55

1분기 IPO규모 16조원…2007년 이후 최대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들어 유럽 증권시장에서 기업상장(IPO) 열기가 뜨겁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른 지역보다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영국을 시작으로 다른 유럽국가에도 IPO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회계감사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1분기 유럽지역 IPO 규모는 총 114억유로(약 16조4341억원)로 집계돼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중 영국증시 상장 규모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전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상장 열기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단일 최대 IPO 1위, 2위는 영국 바깥에서 나왔다. 다국적 통신기업 알티스는 네덜란드 유로넥스트에 13억유로 상장에 성공했으며 덴마크 아웃소싱기업 ISS도 덴마크 OMX서 11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했다. ISS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북유럽지역 IPO 중 최대 규모다.

3위는 '케네디 윌슨 유럽 부동산(Kennedy Wilson Europe Real Estate)'으로 런던 증시 상장을 통해 10억유로 가량의 자금을 모았다. 스페인에서는 '히스파니아 액티보스 인모빌리아리오스(Hispania Activos Inmobiliarios)', '라 에스파냐 부동산 소시미(Lar España Real Estate Socimi)' 두 곳이 상장에 성공해 IPO 열기를 입증했다. 이 두 기업 모두 상장 규모 기준으로 10위권 내에 속한다. 

이런 흐름은 이달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4월 첫 2주동안 성사된 IPO건수는 총 23건으로 전체 규모는 38억유로를 기록했다. 이중 21억유로에 이르는 10건이 런던증시에 상장됐다.

하지만 2분기 최대 개별 IPO는 이번에도 영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성사될 전망이다. FT는 투자운용사 아니마 홀딩이 이번 분기 이탈리아증시에 6억9300만유로 규모의 IPO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4월 동안에도 총 13억유로에 이르는 IPO가 예정돼 있다. 운송기업 하브야드는 노르웨이증시, 금융서비스기업 브라보플라이는 스위스증시에 각각 7억유로, 2억6500달러 규모의 상장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PwC는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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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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