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수익형부동산 가이드] 오피스텔 소액 투자로 수익률 8% 챙기기

기사입력 : 2014년04월10일 14:15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0:08

-월세수요 많은 봉천·역삼동 유망..서울 평균보다 약 3%P 높아

[뉴스핌=이동훈 기자] 오피스텔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받고 있다. 1~2인 가구 확산으로 수요가 꾸준한 데다 아파트, 빌라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를 할 수 있어서다. 

오피스텔은 공급 증가로 평균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서울 역삼동, 봉천동 등 대학 및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여전히 최고 수익률 8%대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은행 정기적금 금리가 3%대에 그쳐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피스텔 투자는 재테크 및 노후 생활자금 마련에도 유용할 수 있다.

봉천동 오피스텔 모습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역삼동 및 봉천동 오피스텔을 매입한 일부 투자자들이 연간 임대수익률이 7~8%에 이르고 있다.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평균 5%대 그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높은 것이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결과 지난달 기준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이 5.61%를 기록했다. 

직장인 A씨(39세)는 정기적금으로 모은 5500만원으로 투자할 곳을 찾다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오피스텔 ‘제일컴퍼스’(공급면적 23.1㎡)를 매입했다. 시세 6200만원에서 200만원을 깎아 6000만원에 계약했다. 500만원은 대출은 받아 마련했다.

매매계약 후 바로 새로운 월세 세입자를 구했다. 월세가격은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원. 이중 보증금으로 받은 500만원은 대출금을 갚는 데 썼다. 월세로 매월 40만원씩 챙겨 연간 임대소득 480만원을 올렸다. 투자금 대비 연간 임대수익률을 계산하면 8.0%다.

오피스텔 투자에 재미를 붙인 A씨는 인근 오피스텔(관악캠퍼스타워)을 하나 더 살 계획이다. 매입가격이 1억2000만원으로 부담스럽지만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을 받을 수 있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게 A씨의 생각이다. 공실 없이 운영하면 연간 예상 임대수익률은 8.4%에 이른다. 월세가 65만원으로 조금 내려가도 수익률 7.8%는 가능하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B씨(57세)는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할 심산으로 오피스텔 투자에 뛰어들었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역삼동에서 매물을 알아보다 1억4500만원에 나온 ‘네스빌’(공급 46.2㎡)을 계약했다.

기존 세입자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75만원세 살고 있었다. 이를 그대로 승계해 월세 변동 없어 1년간 임대했다. 연간 임대수익률 6.6%를 올렸다. 

B씨도 추가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 자식들이 모두 분가해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조금 작은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여기서 생긴 차액으로 만들 생각이다.

관심을 두고 있는 매물은 역삼동 ‘메이플라워멤버스빌’(공급 39.6㎡)다. 현 월세가격은 보증금 500만원, 월세 70만원 수준이다. 대출 없이 투자한다면 연간 임대수익률 6.7%를 기대할 수 있다.  

역삼동 인근 참사랑공인중개소 실장은 “역삼동은 대형 회사가 많고 교통여건이 좋아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며 “특히 투자자들은 시세가 1억원 안팎이며 지하철역을 걸어서 15분 내 이용할 수 있는 매물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전 꼼꼼한 사전 조사가 필수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수익형 부동산인 만큼 외부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근처에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 수요가 분산되면 공실이 생기거나 월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보통 오피스텔은 매도차익이 크지 않아 수익률이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입한 오피스텔 주변으로 공급이 늘면 경쟁이 심해져 임대 수익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며 “투자 전 입지 뿐 아니라 공급계획, 배후수요, 교통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