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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글로벌증시, '3월도 고고'…우크라 사태 충격 '일시적'

기사입력 : 2014년04월04일 10:30

최종수정 : 2014년04월04일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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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흥국 및 프론티어시장 상승…러시아, 유럽은 약세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증시가 3월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2월에 비해선 다소 부진했으나 미국과 신흥시장, 프론티어마켓이 전체 증시를 이끌었다.

다만 성장 둔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증시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겪은 유럽과 러시아 증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 글로벌 증시, 상승은 계속된다…크림 사태 충격 '제한적'

3월 말 기준 MSCI 전세계지수는 411.02포인트로 마감되며, 월간 기준 0.2% 올랐다. 분기 기준으론 0.61% 상승율을 기록했다. 미국의 다우지수도 3월 한달간 0.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을 축소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긴축에는 나서지 않고 있어 시장 유동성 환경이 주가 상승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기업 이익도 증가 추이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오메가어드바이저스의 리온 쿠퍼맨 최고경영자(CEO)는 "올 연말까지 뉴욕증시(S&P500)가 199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이나, 연말로 가면서 2015년 실물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일정 부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세머트러스트의 레베카 패터슨 최고투자책임자도 "주가 상승에 대한 시장 심리가 달라지지 않는 한 추세를 따르는 것이 정답"이라며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던 크림공화국을 러시아가 흡수 통합하며 서방국과의 갈등이 깊어지기도 했으나, 글로벌 증시에는 일시적 충격을 줬을 뿐 그 파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대해 웰스파고의 스콧 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경제회복세에 미칠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러시아와의) 글로벌 갈등 상황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졌으나, 현재는 이런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렌타인파트너스의 그렉 피터슨 리서치책임자도 "과거에는 고객들이 리스크에 상당히 민감했지만, 최근에는 담대한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 러시아 증시, 자금이탈로 휘청…유럽은 에너지 의존도 높아 부담

하지만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에 직면한 러시아 증시는 3월 중 3.5% 하락했다. 서방국들의 경제제재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러시아에서 이탈한 탓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 증시는 1분기 동안 무려 15.2% 가량 급락했다.

또한 러시아에서 상당량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 유럽지역 국가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유럽 증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 증시를 대표하는 스톡스유럽600지수는 3월 중 1.1% 하락했다.

개별 국가에서도 영국과 아일랜드, 핀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상당수 유럽국가들이 3월 증시 상승률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 이들 국가는 모두 2~4% 가량 증시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천연가스 소비량은 전체 소비량의 25%에 달해, 러시아가 가스 공급 중단 조치에 나설 경우 유럽지역의 에너지 비용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는 유럽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와 가계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작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신흥 및 프론티어마켓, 상대적 강세 "넥스트 차이나 찾자"

반면 연준의 테이퍼링과 함께 자금유출 우려가 제기돼던 신흥국 및 프런티어 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MSCI신흥국 및 프론티어지수는 3월 중 각각 2.92%, 1.58% 상승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프론티어지수의 경우엔 1분기 중 5.45% 급등하며 올 초 눈에 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선진국 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이 신흥국 및 프런티어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의 성장 둔화 전망과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 우려로 이탈한 자금도 프런티어마켓으로 몰려들고 있다.

실제로 터키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인도, 태국 등 다수 국가들이 4~11% 사이의 높은 증시 상승률을 기록했다.

HSBC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위캄 투자전문가는 "펀드 매니저들이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프론티어 마켓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프론티어마켓의 주가 흐름이 브릭스와 차별화되고 있어 분산 효과를 높이는 데 제격"이라고 말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펀드매니저 역시 "모든 투자자들이 ‘넥스트 차이나’를 찾고 있다"며 "아프리카가 후보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그밖에 프론티어 마켓이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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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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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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