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버스사고 1차 추돌상황 [사진=송파경찰서 제공 송파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 캡쳐/뉴시스] |
29일 서울송파경찰서는 송파버스 사고 운전기사인 염모씨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과로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염씨가 송파버스 1차 사고에 당황해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 밟을 개연성이 높다"며 "운전 부주의가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염씨가 사고 3일 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당일 오전 5시36분부터 사고 직전까지 15시간20분간 운전해 피로가 누적됐을 것"이라며 "1차 사고 20분 전부터 졸음운전을 하며 신호위반을 2차례나 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다만 "1차 사고 이전 사고버스에 대한 결함은 없어 보인다"면서 "1차 사고에서 2차 사고 사이에 브레이크 또는 가속페달 결함 여부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송파버스 사고 1차 조사결과 염씨가 사고 전 계속 졸음 운전을 하고 신호 대기 중 진행 신호로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