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 지나치며 경제모델 전환 가능"
[뉴스핌=권지언 기자] 모간스탠리가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지나치다며 중국 증시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소비 및 서비스 부문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보다 큰 규모라며, 생산성 둔화 상황에도 중국 경제가 견딜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정부 개혁과 "가공할 만한" 규모의 재정 자원 덕분에 당국이 부채 위기를 초래하지 않고서도 경제 모델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이 급격한 신용 확대 이후 자산 붕괴가 뒤따르는 이른바 '민스키 시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목소리들이 거세지고 있지만 자신들은 여전히 중국 증시에 낙관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모간스탠리의 낙관론은 중국 성장률을 잇따라 내려 잡은 JP모간과 골드만삭스 등 다른 IB들과는 대비되는 입장이다.
이달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3%로 낮춘데 이어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7.8%에서 7.6%로 하향 조정했고, JP모간은 올해 전망치를 7.4%에서 7.2%로 내렸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올해 전망치를 7.6%에서 7.2%로 내렸으며, 노무라는 7.4%까지 내려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UBS 역시 올해 중국 성장 전망치를 7.8%에서 7.5%로 하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