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기욤까네의 멋진 용병술 '블러드 타이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블러드 타이즈'의 주인공 클라이브 오웬(왼쪽)과 빌리 크루덥 [사진=영화 '블러드 타이즈' 스틸]
[뉴스핌=김세혁 기자] 프랑스가 사랑하는 배우 겸 감독 기욤 까네(41)가 기막힌 형제애를 다룬 영화 ‘블러드 타이즈’를 선보인다.

19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블러드 타이즈’는 엇갈린 운명으로 오래 갈등해온 형제의 이야기다. 소년 시절 범죄에 발을 들인 자유분방한 형 크리스(클라이브 오웬)와 사명감 투철한 경찰로 성장한 동생 프랭크(빌리 크루덥)가 주인공이다. 언뜻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위 오운 더 나잇’(2007)이 떠오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러드 타이즈’는 실종된 형제의 믿음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품고 있다.

다른 길을 걷는 탓에 인연을 끊고 살다시피 한 형제를 이어준 계기는 크리스의 출소였다. 좋든 싫든 형제이기에 심성착한 프랭크는 일자리까지 구해주며 내심 개과천선을 기대한다. 하지만 천성을 버리지 못하는 크리스 탓에 프랭크의 인생까지 꼬이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크리스의 전처 모니카(마리옹 꼬띠아르)와 새 연인 나탈리(밀라 쿠니스), 프랭크의 첫사랑 바네사(조 샐다나) 등 다양한 인물이 뒤엉키면서 형제의 운명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블러드 타이즈’에서 주의 깊게 볼 부분은 기욤 까네의 ‘용병술’이다. 영화를 보노라면 기욤 까네의 인물 다루기에 내심 감탄이 터진다. 기욤 까네는 절대 배우들을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 ‘블러드 타이즈’ 속 배우들의 비중은 기가 막힐 정도로 잘 나눠져 있다. 마리옹 꼬띠아르(기욤 까네의 아내이기도 하다)의 존재감이 떨어진다 싶을 때 ‘빵’하고 사건이 터지는 전개를 보면 감독의 리듬감에 탄복하게 된다.

프랑스 감독이 바라본 미국의 1970년대는 스크린 속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샘 쿡, 에이스 프렐리 등 전설적 뮤지션들의 곡이 OST로 사용돼 객석을 추억에 젖게 한다. 영국 팝밴드 The Rubettes의 명곡 ‘슈거 베이비 러브(Sugar Baby Love)’나 리틀 리처드의 ‘머니 이즈(Money is)’가 흘러나올 때는 귀가 번쩍 뜨인다.  

짚고 넘어갈 부분은 ‘블러드 타이즈’의 주인공, 영국배우 클라이브 오웬(50)의 재발견이다. 이 배우가 이토록 압도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었는지 솔직히 이전 작품만 봐서는 몰랐다. 물론 잘 받아쳐준 빌리 크루덥의 열연이 뒷받침됐겠지만, ‘블러드 타이즈’에서 그가 뿜어내는 아우라는 무서울 만큼 묵직하다. 특히 기막힌 임팩트를 안겨주는 마지막 신은 ‘블러드 타이즈’의 메시지를 압축한 명장면으로 기억될 만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