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日, 플루토늄 등 핵물질 '수백㎏' 미국에 반환 합의

기사입력 : 2014년03월25일 13:38

최종수정 : 2014년03월25일 13:43

오바마 최대성과로 평가…中 달래기 효과도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정부가 냉전시기 미국이 연구용으로 제공했던 무기급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HEU) 등 약 320㎏에 달하는 핵물질을 반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국은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NSS)에 맞춰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서명에 따르면 반환 대상 핵물질은 우선 미국으로 운반된 후 플루토늄은 폐기처분, HEU는 민수용 저농축우라늄(LEU)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핵물질 반환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좌)와 이소자키 요스케 일본 총리보좌관(우). [사진 : AP/뉴시스]

반환되는 핵물질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산하 고속로 임계 실험장치(FCA)에 사용돼 왔다. 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총 반환 규모는 약 320㎏(약 700파운드)로 추산되며 이중 HEU가 200㎏(약 450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은 최대 50개에 이르는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합의를 핵안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중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0년부터 NSS 참가국에 대해 핵물질 축소 및 테러리스트에 의한 탈취 방지 강화를 촉구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일본과 미국 양국 간 동맹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시에 일본의 핵물질 보유에 대해 거듭 반발해왔던 중국의 우려를 다소 누그려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 폐연료봉 재처리공장을 포함한 '핵연료 주기'(채광, 정제, 사용, 처분 등 핵연료 사용과 관련한 전 과정) 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과거 프랑스 등 해외에서 재처리해 반입한 분량을 포함해 현재 약 44t(톤) 이상의 플루토늄을 보유 중이다. 이로 인해 언제든지 의지만 있으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때문에 중국은 이전부터 일본의 핵물질 보유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지난 1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바오둥(李保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일본은 무기급 핵물질을 보유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