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성서 비틀기 '노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노아'의 주인공 러셀 크로우 [사진=영화 '노아' 공식포스터]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더 레슬러’와 ‘블랙스완’으로 주목 받았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역사극 ‘노아’로 컴백한다.

‘천재’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 ‘노아’는 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강렬한 에피소드 ‘노아의 방주’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영화는 창조주의 뜻을 받든 인간 노아의 외로운 고뇌에 집중했다. 성서에서 창조주는 타락한 인류를 멸하고 새 출발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아를 선택했다. 성서대로 영화 속 노아는 거대한 방주를 만들고 홍수 이후 번성할 동물들을 거둬들인다. 하지만 감독은 성서를 살짝 비틀었다. 아내와 세 아들, 그리고 며느리를 거느린 노아는 ‘인류는 사라져야 마땅하다’ 읊조리는 완고한 인물로 묘사된다. 심지어 창조주의 뜻이라며 가족마저 내던지려 한다.

영화 ‘노아’가 품은 메시지는 노아의 심리변화를 따라가며 차츰 노출된다. 가족의 미움을 받으면서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그는 자신을 압박하던 창조주의 뜻과 인간적 고뇌 사이에서 결국 결단을 내린다. “이것만은 못 하겠나이다”라며 내뱉는 원망 섞인 그의 말 한마디는 성서 속 이야기를 통째로 뒤흔든다. 관객은 과연 영화가 노아를 통해 보여주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이나 메시지만큼이나 눈길이 가는 인물은 주인공 러셀 크로우다. 영화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은 그는 ‘뷰티풀 마인드’ ‘신데렐라 맨’ 등에서 디테일한 감정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연기파다. 러셀 크로우는 ‘노아’에서 우리가 알고 있던 성서 속 노아와 다른 인물을 보여준다. 캐릭터를 떠나 그의 압도적 존재감은 제니퍼 코넬리와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레이 윈스턴, 로건 레먼을 다 합한 것과 맞먹는다.

몰입을 방해하는 일부 영화적 장치는 아쉬움을 남긴다. 초중반 등장하는 ‘감시자(성서 속 네피림에서 따옴)’들에게서 ‘트랜스포머’와 ‘반지의 제왕2’가 연상돼 실소가 터진다. 특히 시대적 고증에 역주행한 의상에는 혀를 내둘렀다. 당장 밀라노로 직행해도 좋을 세련되고 몸에 딱 맞는 의상들은 성서 속 시대배경과 따로 논다. 이 모든 것이 성서를 비틀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인지 궁금하다. 2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