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차이나 리스크] 실물악화 채권시장직격탄, 이번엔 신용강등 '쓰나미'

기사입력 : 2014년03월13일 17:41

최종수정 : 2014년03월13일 17:41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실물 경제 부실이 채권시장으로 전이되면서 신용경색 우려와 함께 채권시장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중국 재신망(財新網)이 13일 보도했다.

상하이차오르(上海超日 *ST차오르) 디폴트(지급 불능) 선언 후 중국 채권신용도에 대한 우려가 사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동방금성국제신용평가유한공사(東方金城國際信用評估有限公司·이하 동방금성)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 중국 채권시장의 현황과 구조를 면밀히 분석했다.

동방금성 분석 보고서는 2012년 개별 신용사건 발생 후, 2013년 신용채권 발행 기업의 연이은 신용등급 하락세에 주목했다.  2013년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일부 업종은 생산과잉과 수요감소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신용등급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이 많았다. 2005년이후 중국 채권시장에서는 신용등급 상승이 주류였지만, 경제성장 둔화와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겹친 지난해 신용 등급 하락 기업이 2012년보다 크게 늘었다. 동방금성은 지난해 회사채 발행 기업 가운데 40여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신용등급이 하락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이 107개에 달한다는 점. 심지어 AAA등급의 우량 기업이 신용등급 하락 처지에 놓이기도했다. 실물 분야의 경기 악화가 채권시장에 압박을 가하면서 신용경색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회사채 발행 주체의 신용등급 하락 건수가 눈에 띄게 많았다. 중국의 회사채는 기업채와 공사채로 나뉘는데, 기업채는 주로 국유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그 규모가 공사채에 비해 매우 적다. 중국 공사법(公司法 회사법)은 주식형유한공사(股份有限公司)와 유한책임공사(有限責任公司)에 한해 공사채를 발행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채권시장에서는 기업채 발행 기업 9개, 단기융자권(기업이 은행 간 채권시장에 발행하는 채권) 발행 기업 9개, 중기채권(MTN) 발행 기업 9개와 공사채(회사채) 발행 기업 16개 등 총 43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지방정부 채권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지난해에는 중국 전역에서 3개 지방정부의 융자회사와 4개 지방정부 채권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직접 채권을 발행할 수 없어 중앙정부가 대신 채권을 발행하거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투자회사를 설립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지방정부의 융자회사(융자플랫폼)는 광저우시건설투자발전유한공사(廣州市建設投資發展有限公司,충칭교통관광투자그룹(重慶交通旅遊投資集團有限公司)과 네이멍구가오신홀딩스(內蒙古高新控股有限公司)이다.

신용등급이 하락한 채권발행 주체는 생산과잉 업종과 국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시황산업 기업이 많았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생산과잉 업종의 기업은 석탄(7개)·철강(5개)·전문설비제조(태양광,풍력발전·8개)·화공(4개) 등 총 24개에 달한다. 시황산업은 전기(2개)·유색금속(2개)·조선·항운·섬유·제지·식음료·숙박 및 제약 등 광범위한 업종에 걸쳐있다.

채권 전문가들은 채권 담보제공 기업들의 부실 위험성도 제기하고 있다. 채권 신용도 기준이 높아지면서 최근 몇 년 중국에서는 담보제공 기업수와 담보 제공 규모 역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실물 경제 위축과 회사채 발행 기업의 신용도 강등에 따라 담보제공 기업의 지불보증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다.

재신망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운행통계집계 센터는 11일 각 증권사에 보유 채권 중 AA등급이하의 채권규모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시장은 채권 시장의 불안이 가중되자 금융당국이 지급불능 사태가 증권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제 행동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