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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웨스 앤더슨의 상상세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기사입력 : 2014년03월04일 10:49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4:52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메인포스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배경 속에 펼쳐지는 코믹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객석을 찾아온다.

튀는 상상력과 동화적 감성의 소유자 웨스 앤더슨이 선을 보이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으리으리한 잔칫상을 연상케 하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인다.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가장 비중이 큰 랄프 파인즈와 신예 토니 레볼로리를 비롯해 F.머레이 아브라함, 마티유 아말릭, 애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 제프 골드브럼, 주드 로, 에드워드 노튼, 제이슨 슈워츠맨이 등장한다. 하비 케이틀,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톰 윌킨슨, 오웬 윌슨에 레아 세이두와 시얼샤 로넌이 가세해 기막힌 무게배분을 완성했다.

영화의 배경은 가상의 동유럽 국가 주브로브카 공화국이다. 이곳에 자리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이야기의 줄기를 이룬다.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1927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지배인 구스타프(랄프 파인즈)가 호텔 소유주 마담 D(틸다 스윈튼)의 살인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인상적이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주인공 랄프 파인즈와 시얼샤 로넌, 토니 레볼로리(왼쪽부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웨스 앤더슨 특유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아기자기하고 친근하며 몽환적인 화면이 눈을 매혹한다. 간혹 등장하는 섬뜩한 장면마저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영화 속 화면이 갖는 매력은 남다르다. 이런 배경 속에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객석의 하품 한 번 허락하지 않고 리드미컬하게 이어진다. 적절하게 튀어 나오는 유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개는 “역시 웨스 앤더슨!”이란 찬사를 이끌어낸다. 

분량에 관계없이 맡은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한 배우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스타들은 시계 속 작은 부품들처럼 제자리를 지키며 제몫을 다했다. 빌 머레이 같이 짧게는 몇 십 초 나오고 마는 배우도 있지만 개성만점 연기 덕에 몰라보고 지나칠 걱정은 없다. 틸다 스윈튼의 업그레이드된 분장과 애드리언 브로디의 패륜연기, 윌렘 대포의 무자비한 폭력성도 눈여겨보자. 영화의 주인공 구스타프와 제로를 열연한 랄프 파인즈와 토니 레볼로리의 궁합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이다. 2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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