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마감] S&P, 신고가 경신 후 혼조 '월간 랠리'

기사입력 : 2014년03월01일 06:08

최종수정 : 2014년03월01일 06:08

우크라이나 사태 불안감도 상승폭 제한

美 4분기 GDP 성장률, 예상외 부진 '우려'
美 소비자 심지, 한파 불구 아직 견고
美 잠정주택판매, 주택경기 개선세 약화 신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형성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0%, 49.06포인트 상승한 1만6321.7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28%, 5.16포인트 오른 1859.45로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장중 1867.95까지 천장을 높이기도 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5%, 10.81포인트 하락하며 4308.12에 한주를 마무리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우와 S&P500지수는 각각 4%, 4.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도 모두 1% 이상의 오름세를 연출했다.

먼저 톰슨 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월의 81.2에서 81.6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파의 영향으로 경기 개선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인 81.3 역시 소폭 상회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위안을 삼는 모습이었다.

리차드 커틴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난방비에 대한 부담과 고용시장의 성장과 관련해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앞서 발표된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은 당초 발표됐던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경제 개선세가 다소 주춤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소비 지출이 줄어들었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수출 역시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는 등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2.4%를 기록했다고 밝혀 지난달 발표됐던 장점치인 3.2%보다 0.8%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민간 소비가 전분기대비 2.6% 개선을 보였지만 예상치였던 3.3%보다는 0.7%포인트 낮아졌고 수출 역시 당초 11.4% 증가를 기록했을 것이라던 전망치와 달리 9.4%의 증가를 보였다.

다만 기업 지출은 그나마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며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렸다. 기업들이 장비 및 건물 투자에 나서면서 비거주용 고정 투자가 7.3% 올라 이전 전망치였던 3.8%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경제 활동이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1분기 성장률이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JP모건은 동기간 2.0%의 성장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잠정주택 판매도 예상보다 적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초반 주택경기 개선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2년여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였던 1.8% 상승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고용시장의 빠른 회복과 소비자 신회는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유지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주택 건설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있는 데다가 엄격한 대출 기준 등이 기존주택 판매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BNP파리바의 옐레나 슐야티에바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전반에 다소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잠정 주택 수요자들에게 타격을 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데커스 아웃도어가 시장 전망치인 주당 10센트 순익 기대에 못미친 16센트 손실을 기록하면서 10% 이상 떨어졌고 세일스포스닷컴은 전일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5% 이상 하락했다.

미국 최대 항공업체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은 올해 겨울 기상악화로 인해 올해 들어 총 2만2500건 이상의 항공권이 취소됐다고 밝히면서 4% 수준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