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허리띠 졸라매는 기업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해마다 위기인식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좀더 심각하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마저 예산감축에 나섰다. 설비투자와 같은 사업성 투자를 줄이기는 어렵다보니 마른 수건이라도 짜야 한다며 비용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성장은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더구나 환율 리스크, 신흥국 금융위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국내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는 등 위기의 무게감은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홍성일 금융조세팀장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다소 높아진 것과는 달리 기업 매출액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올해도 내수부진, 신흥국 금융불안과 같은 대내외 위협요인으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료 전경련>
실제 전경련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148개사)를 조사해보니 지난해 매출 감소 현상은 두드러졌다. 상장기업 전체적으로도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성장성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이런 실적악화는 결국 투자와 고용의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 전반에 우려를 키운다.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기도 하다.

단적으로 기업들의 올해 투자규모가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30대그룹만 놓고보면 투자규모는 지난해(154조원)보다 줄어 150조원을 넘기기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비용절감 고민은 깊다.

연구개발(R&D)이나 설비와 같은 사업영역의 투자를 줄이기는 어렵다보니 마른 수건이라도 짜야한다는 심정으로 마케팅 예산이나 국내영업의 규모를 줄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이미 마케팅 예산의 20% 감축을 방침으로 정한 상태다. 매년 수백억원을 투입해 공을 들이던 미국 슈퍼볼 경기의 광고도 올해는 집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하락의 우려가 현실화됐고 올해 상반기 역시 좋지 못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비용절감에 돌입한 셈. 지난달에는 사업부별로 '한계돌파 결의대회'를 열었을 정도로 삼성전자 내부의 비장함은 크다.

현대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내수부진을 돌파할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국내 마케팅 비용을 10% 가량 줄이는 방향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각 사업부서에서는 원가절감 계획을 수립하느라 이미 비상경영 모드로 들어간 상태다. 미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감소 우려마저 커지고 있어 최고경영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LG전자는 아예 연 단위, 반기 단위의 예산계획을 전면수정해 매달 예산을 새로짜고 집행하는 가변형 방식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금이 위기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올해는 위기를 뛰어넘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성장동력을 찾고 경영활동을 하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늘어나야할 시점"이라며 "경영환경이 좋아지면 당연히 기업들의 투자활동은 커지고 우리 경제의 활력도 높아지지 않겠냐"고 의견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