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현 한일의원연맹 회장)와 만나 한일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 관계가 발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고, 스가 전 총리는 "양국이 더 안심하고 안전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진행된 접견에서 "한국 국민들과 일본 국민들 간 교류가 확대되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같은 앞마당을 쓰는 이웃 같은 존재"라며 "양국 정부 간 관계뿐 아니라 의원 간 교류가 활성화되면 한일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전 총리는 이에 "대통령이 말씀하신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일본과 한국이 더 안심하고 안전한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의원연맹 회장으로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로 소중한 인명을 잃은 데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한국 측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임웅순 안보실 2차장과 함께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민홍철 간사장이 자리했다. 일본 측에서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오오니시 겐스케 운영위원장 등 연맹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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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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