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바마-올랑드 공동기고…양국 동맹·우의 과시

기사입력 : 2014년02월10일 22:07

최종수정 : 2014년02월10일 22:07

달라진 양국관계 과시…다방면에서 협력 강화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과 프랑스 정상이 상호간 유력 언론사에 공동기고문을 게재하며 양국의 동맹 강화와 우의를 세계에 과시했다.

최근 양국 관계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지원을 프랑스가 거절하면서 냉각됐던 지난 2003년 보다 크게 호전된 상태다.

2012년 G8 정상회의를 앞두고 만났던 오바마와 올랑드 대통령. [출처: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각각 워싱턴포스트와 르몽드에 공동기고문을 게재했다.

양국 정상간의 회담을 앞두고 게재된 기고문에선 미국과 프랑스가 이란 핵 협상과 테러 척결, 빈곤국가 개발 원조,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양국 언론의 보도 행태는 다소 달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국과 프랑스가 새로운 동맹을 맺었다'라고 썼으나, 프랑스 르몽드는 '변화된 동맹'이라고 적었다.

양국 정상은 공동기고문에서 "과거 10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과 프랑스가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최근 몇 년간 양국의 동맹은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은 독립된 주권국가로서 각각의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하지만, 상호간 이해관계와 중요시하는 가치가 매우 비슷해 동맹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양국간의 강화된 동맹을 보여주는 사례로 미국과 프랑스가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일원으로, 이란 핵 문제 타결을 위한 잠정적 합의를 이끌어 낸 것과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계획을 성사시킨 것 등을 제시했다.

양국 지도자는 또한 "양국 간의 경제협력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과 프랑스가 상호 간의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 외에도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추진 중인 교역 및 투자 분야 자유무역협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정이 체결되면 더 많은 교역이 이뤄지고 일자리와 수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계획도 언급했는데, 이들은 "양국의 심화된 협력관계는 국가 간 협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개별 국가가 대응하기 어려운 초국가적인 과제들은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세기 넘게 미국과 프랑스 국민은 상호 간의 자유를 위해 단결해왔다"며 "이제는 서로에게 뿐만 아니라 세계에 대한 책임에 직면하고 있다"고 기고문을 맺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부터 사흘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는 1996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이후 18년 만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방문 첫날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해 최근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