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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테이퍼링 변동성 키운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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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성 없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월가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한풀 꺾였지만 이머징마켓의 경계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 남아공이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해외 자금의 유출입 동향에 따라 신흥국의 거시경제에도 적잖은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브릭스 대표들은 연준에 매끄러운 통화정책 운용을 주문했다.

류밍캉 전 중국은행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라 금융시장에 커다란 변동성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아르카디 드보르비치 부총리 역시 “글로벌 경제가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연준이 자산 매입을 줄이는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나타난 경기 회복 신호는 결코 영속 가능한 것이 아니며, 실제로 의미있는 회복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월 100억달러 규모의 첫 테이퍼링을 시행했고, 경기 상황이 뒷받침될 경우 연내 양적완화(QE)를 전면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지만 투자자들은 내주 회의에서 연준이 또 한 차례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12월 고용 지표가 실망스러웠지만 그밖에 주요 지표가 연준의 QE 축소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의견과 실질적인 경기 회복보다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득보다 실이 크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1월 6개월래 처음으로 수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 이코노믹스와 HSBC의 조사에 따르면 1월 중국 제조업 지표 잠정치가 49.6을 기록해 전월 50.5에서 하락, 수축 국면으로 후퇴했다.

이는 최근 두드러진 자금 조달 비용 상승 추세와 부채 리스크와 함께 중국 경제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한편 지난달 연준의 테이퍼링 이후 남아공 랜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6% 가까이 하락, 16개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남아공의 프라빈 고단 재무장관은 “경제 전반에 몇 가지 변화가 일고 있다”며 “그 변화가 충격이 아니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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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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