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과 소통하는 선진정당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사명은 궁극적으로 민심을 받드는 데 있습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민심과 함께 하는 국민정당으로서, 대통령, 정부와 국민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는 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저와 당 지도부는 이동거리 총 7000km, 18회에 걸쳐 ‘전국순회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 각 곳의 지역민들과 소통해왔습니다.
지난주에는 강원 고성을, 어제는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현장을 수시로 찾아 공약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실효성 있는 지역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지역별 원탁회의도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당내 지역공약실천특위를 통해 공약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과 한 공약을 지키도록 당정협의를 긴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챙기겠습니다.
◆ 공천혁명을 구현하겠습니다.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지방선거는 지방선거입니다.
중간평가라면 지난 4년간의 지방정부의 성적을 우선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바라는 지방정부가 되도록 성공적인 지방선거를 치뤄야 합니다.
당에서는 지난해 당 정치쇄신특위를 가동해 쇄신안을 준비했고 그 후 당헌당규특위에서 최종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국회의 정치개혁특위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개혁안에 따라 새로운 지방자치제도를 정비해야 합니다.
기초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당 특위에서는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통폐합, 교육감선거의 임명제, 지방선거의 소선거구제를 일괄해 제안했습니다.
공천부분에 있어서는 당은 기초단위 선거에서의 무공천을 공약했고 어느 당도 하지 못했으나 새누리당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이를 지켰습니다.
이제는 지자체 선거의 문제를 입법으로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만일 제도적인 일률적 무공천이 헌법에 위반된다 해 입법으로 채택이 되지 않더라도 당은 철저한 상향식 공천을 통해 공천의 폐해를 말끔히 제거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려합니다.
개방형 예비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여야가 함께 입법화하는 것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이럼으로써 지역 국회의원의 기득권으로 보여 왔던 지방선거후보 공천의 폐해를 이제는 종식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지방 발전공약을 세밀하게 준비하고,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겠습니다.
신인영입의 문도 활짝 열어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 마음에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겠습니다.
◆ 지방정부 혁신으로 선진 지방자치를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방선거에 즈음해 새누리당은 새해를 ‘지방정부 혁신 원년’으로 삼고,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걸쳐 개혁과 쇄신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100조가 넘는 지방정부 부채와 72조가 넘는 지방공기업 부채도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제 부채와의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국가재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재정의 건전화를 강력 추진하는 동시에 책임성을 높이는 지방파산제도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발전특위를 국회에 설치해 미진한 지방개혁을 위한 정부의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나란히 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