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3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민생 살리기 방안과 당 혁신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약 20분간 올해 정국 구상을 소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차원에서 추진해온 을(乙)살리기 법안 등 경제민주화 법안의 2월 국회 처리를 새누리당에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격진료 허용과 의료법인 자회사 허용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 영리화 문제에 대한 대정부 공세도 예상된다.
아울러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도 높은 당의 혁신을 강조함은 물론,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그동안 촉구해 온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국회 국정원개혁특별위원회 차원의 개혁 입법도 거듭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북한 장성택 처형을 계기로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가 부각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북한 인권법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언급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14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