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에서 '개혁적 보수가치 지향' 강조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새해에는 여야간 상호존중을 통해 선진정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황우여 대표는 2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2014년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해부터는 새로운 마음의 다짐으로 국민이 바라는 선진정치를 꼭 해내겠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여야 모두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상호신뢰와 상호존중의 정신이 자리잡아야 한다"며 "같은 말을 하면서도 그 의미를 다르게 생각해 상대방을 의심하고 공격해 오지 않았는지 스스로 자성하는 것에서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여야는 수시로 소통의 자리를 가지고 새해부터는 새로운 다짐으로 국민이 바라는 선진정치를 꼭 해내야 할 것"이라며 여야간 상호존중의 정신을 실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제 정치권에서는 국회선진화법으로 의정 단상에서의 폭력이 사라졌다"며 "어려움이 있지만 (국회선진화법이) 뿌리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예산안도 헌법 시한 내에 자동 처리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여야는 정부와 함께 앞당겨서 예산 국회를 염두에 두고 부지런히 준비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빠른 예산안 처리가 이뤄질 것을 촉구했다.
한편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시무식에도 참여한 황 대표는 "새누리당은 이른바 보수가치를 지킨다"며 당이 추구해야 할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가정을 지키고 사회의 각 중요한 요소를 잘 지켜내고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 국가 헌법가치를 지켜내는 일을 새누리당이 해야한다"며 "튼튼한 안보와 힘찬 경제를 바탕으로 국민행복국가라는 약속을 국민 앞에 실현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갖고 있는 보수가치는 정체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쇄신과 개혁을 동시에 해나가는 '개혁적 보수'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