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권 해외진출 키워드는 '네가 풀어야 나도 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우리·신한銀 등 '상호호혜주의' 부각

[뉴스핌=노희준 기자] 인도에 사무소를 둔 IBK기업은행이 최근 인도 금융당국으로부터 의미있는 소식을 접했다. 지난해 4월 지점 전환의 인허가 신청을 냈지만, 8개월 동안 깜깜 무소식이었던 인도 금융당국에서 최근 보완서류 제출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진척이 없던 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인도 금융당국이 움직이기 시작한 데는 거꾸로 인도 최대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가 국내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 금융당국과 협의에 들어가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긍정적인 시그널을 받은 것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1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에 갈수록 '상호호혜주의'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속도와 폭이 해당 국가의 국내 금융시장 진출의 진척 작업 등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기업은행의 경우도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2012년 11월이었고 지점 전환에 필요한 인허가 신청을 낸 것도 지난해 4월이었다. 하지만 최근까지만 해도 인도 금융당국에서는 '보고 있다'는 얘기 이외에는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다는 게 기업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지분 인수 승인에도 상호주의 이슈가 관련돼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사우다라 현지 은행의 지분인수 최종승인을 지분 취득 후 1년 반만에 받았고, 신한은행은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지분 인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이 문제와 관련 공식적으로 상호주의 이슈를 제기했었다"며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의 접근을 용인해주는 조건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인도네시아 진출 인허가를 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감독당국간 공동 검사에 필요한 정보의 상호 교환, 시장진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 전달 등의 내용으로 금융당국간 양해서한(LOU) 체결을 요구했고, 국내 감독당국도 내부 검토를 통해 LOU체결을 해줬다.

인도네시아는 인도의 경우처럼 자국은행의 국내 진출 사항이 걸려 있는 것은 없지만, 향후 해외 진출의 호의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국내 정치 여건상 해외 선진 자본의 금융업 진출에 대한 국부 유출 등 부정적 내부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의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는 해외자본의 진출이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배타적 국민정서가 형성돼 있다"며 "올해는 선거시즌과 맞물리면서 정부나 감독당국에서 상호주의 이슈를 제기할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남아 국가는 인도차이나반도로 인접해 있는 데다 그들 간의 유대관계가 있기 때문에 인도 SBI의 국내진출 사례와 상호주의와의 연계성 이슈는 이웃국가에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부분 신흥국들은 상호호혜주의를 요구하는데, 정부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협상 테이블에서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외진출이 우리 뜻대로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