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철강,인터넷 결합으로 '옥동자' 철강전자상거래 블루오션

기사입력 : 2014년01월13일 11:27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관련 테마주 주가 작년 320% 폭등

[뉴스핌=조윤선 기자] 침체에 빠진 중국 철강업계가 전자상거래 물류 분야 개척으로 신 수익기반 확보와 함께 새로운 영업 활로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12일 신화망(新華網)은 컴퓨터 마우스 하나만 움직이면 인터넷상에서 철강 구매가 가능하다며, 2013년들어 철강 업계의 전자상거래 진출이 업계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신화망은 또 현재 철강 전자상거래 업체가 30여곳으로 증가했으며, 기존 철강 업계의 거래 방식과 물류 등 다방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정보화추진사(司) 둥바오칭(董寶青) 부사장은 "작년 중국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가 10조 위안(약 1745조원)을 돌파했는데, 이 중 기업간거래(B2B)가 8조 위안(약 1390조원)에 달했다"며 "B2B 전자상거래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업종은 철강"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철강 업계에 전자상거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전반적인 업계 침체 상황을 꼽았다.

중국 철강업계가 극심한 생산 과잉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수익성 악화와 창고저장 및 물류배송 등 관리비용 상승으로 설상가상의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중국의 철강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8.9%(340위안/t) 하락했으며, 작년 11월 기준 중국 철강업계 판매 수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48% 증가에 그쳤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보화를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가 거래 및 유통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판로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톈(中天)철강그룹 저우궈취안(周國全) 부총재는 "철강 업계 호황 시설 1t당 수천위안의 수익을 냈었지만 지금은 1t당 수백위안으로 수익 규모가 축소됐다"며 "판매 단계 축소와 유통 비용 절감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자상거래가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도 "철강 가격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각종 비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며 "철강 업계가 적자를 면하려면 철강 가격에서 20%를 차지하는 물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처럼 철강무역상을 통해 판매할 경우 철강 1t당 15위안의 비용이 발생하나, 전자상거래를 통하면 이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위해 철강 업체들이 전자상거래에 뛰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철강 업체에 철강 현물 전자상거래, 자금, 물류, 정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하이철강거래센터가 2013년 5월 31일 개장하면서, 철강 업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의 바오산 철강의 경우 상하이철강거래센터 설립 이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반년새 100만t이 넘는 철강을 판매, 45억 위안(약 7860억원)에 달하는 거래액을 달성하며 전자상거래의 덕을 톡톡히 봤다.

상하이철강거래센터 설립 이래 이미 2만6000개가 넘는 업체가 이 곳을 통해 거래하고 있으며, 올해 상하이철강거래센터를 통한 판매량이 300만t을 돌파, 거래 규모 100억 위안(약 1조7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물류협회에 따르면 2013년 7월 기준, 바오강구펀(寶鋼股份)과 상하이강롄(上海鋼聯) 외에 전자상거래 플랫폼 설립 사업 구상을 발표한 89개 기업 중 17개가 철강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왕이재경(網易財經) 등 일부 중국 매체는 철강 업계 생산 과잉이라는 배경 속에서 철강 생산 및 물류 업체 등 관련 업체가 물밀듯이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하면서 향후 경쟁이 격화됨과 동시에 업계 재편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둥바오칭 부사장은 "바오강을 비롯해, 서우강(首鋼), 한강(邯鋼), 마강(馬鋼), 사강(沙鋼), 우강(武鋼), 화링(華淩)철강 등 업체가 잇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설에 나섰다"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철강 전자상거래 업계는 향후 5년간 업계 재편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5개의 플랫폼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강 전자상거래 업종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하듯 중국 증시에서도 작년 한 해 상하이강롄 주가가 327% 폭등하는 등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사진
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