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中 SNS 모바일 전자상거래 폭발성장 예고, 포탈 경쟁 후끈

기사입력 : 2013년12월17일 12:49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03

[뉴스핌=강소영 기자]올 한해 PC인터넷 환경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가 2014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경쟁 무대를 옮겨 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가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내년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와 같은 가격할인 경쟁 보다는 경영 모델 혁신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텐센트의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웨이잔바오'
전자상거래 시장 변화의 선봉에는 텐센트가 나섰다. 텐센트는 최근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웨이신·微信)을 기반으로 한 웨이잔바오(微站寶)를 출시했다. 사업자는 웨이잔바오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홍보와 영업을 할 수 있고, 위챗 가입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휴대전화 혹은 태블릿PC로 이용할 수 있게된다. 

웨이잔바오는 사업자가 카카오톡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카카오 플러스친구와 유사한 개념이다.

웨이잔바오의 서비스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위챗 가입자가 올해 말 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는 SNS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 2012년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IT업체가 전통 도소매상에 도전장을 내밀고 유통시장에 뛰어들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그 후 온라인 상점이  급증하고, 이를 겨냥한 각종 오픈마켓(개인과 소규모 판매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개형 인터넷 쇼핑몰)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업계간 할인 판촉행사가 두드러졌다. 11월 11일 독신자의 날(光棍节·광군제) , 6월 18일 JD닷컴(징둥상청·京東商城)의 창립기념일 등 신종 '기념일'을 이용한 대대적인 할인 판촉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알리바바 산하의 오픈마켓 T몰(Tmall)은 올해 이날 하루에만 매출액 350억 1900만 위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 대표 마윈(馬雲) 회장은 "나는 더이상 이런 수치에 관심이 없다."며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마 회장은 11월 11일을 대대적 할인 판촉행사를 통한 온라인 상점의 최대 대목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업계는 마 회장의 이 한마디가 내년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를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지나친 가격 할인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할인 판촉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무뎌지면서 알리바바 등 대표적 오픈마켓 업체가 새로운 경영모델 혁신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도 모바일인터넷·SNS를 통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환을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PC가 아닌 모바일 환경에서 알리바바의 입지가 경쟁 업체에 비해 취약하는  점이 마윈 회장의 고민이다. 이에 알리바바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시징 앱 라이왕(Laiwang)을 텐센트의 대항마로 내세웠다.

라이왕은 지난 2011년 PC버전으로 출시한 후 시장의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가입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알리바바가 라이왕을 통해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전자상거래 대기업 JD닷컴도 경영 모델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창둥(劉强東) JD닷컴 회장은 경영의 중심을 인터넷금융과 빅데이터 분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