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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미국 30년물 발행 호조에 상승

기사입력 : 2014년01월10일 06:1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30년 만기 국채 발행의 성공적인 결과를 호재로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떨어진 2.967%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3.872%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약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이 2bp 내렸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13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를 3.899%에 발행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3.914%를 밑도는 것이다. 응찰률도 2.57배로 과거 10회 평균치인 2.38배를 웃돌았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금융시장이 장기물 국채 수익률을 밀어올릴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이날 장기물 발행 결과는 투자 수요의 저변을 확인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12월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이 19만7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 20만3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아이라 저지 전략가는 “국채시장은 고용 창출 20만건 이상을 선반영하고 있다”며 “금리가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려면 고용 지표가 전망치에서 크게 어긋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드라기 총재는 12%에 육박한 실업률을 포함, 유로존 경제가 아직 강한 회복을 보이는 것이 아니며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12월 인플레이션 후퇴에 대해 느긋한 표정을 유지했다. 저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조짐은 엿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되거나 머니마켓의 경색 조짐이 나타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를 꺼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이날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1.92%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3.78%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bp 상승한 3.91%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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