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김지훈 키움자산운용본부장(상무)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상무는 7일 "삼성전자의 2013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많이 모자란다"며 "20주년 기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과 환율로 인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실적 우려로 인해 많이 빠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 초반 주가가 크게 빠지진 않고 있다"면서 "다만,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도 그리 좋지 못한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 우려는 이미 반영돼 온 부분이고, 문제는 올 1~2분기 실적인데 그마저도 그리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무엇보다 외국인의 스탠스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추세 상승보다는 박스권 트레이딩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