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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고용보고서, 테이퍼링 '가늠자' 될까?

기사입력 : 2013년12월06일 16:06

최종수정 : 2013년12월06일 16:06

"위스퍼넘버 예상보다 높은 200K, 증시엔 악재"

<미국 실업률 변화 추이>
[뉴스핌=우동환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고용시장의 개선 여부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표가 강력하게 나온다고 해도 연준은 좀 더 추세를 지켜볼 수 있다는 신중한 의견도 제시된다.

최근까지 주요 통신사 등의 서베이 결과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18만 5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지난 10월 지표가 예상과 크게 달랐던 점 때문에 시장의 컨센서스를 큰 의미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고용자 수는 20만 4000명 증가했는데, 앞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대부분 10월 고용보고서가 '셧다운' 여파로 상당히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해 이런 강한 수치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것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조기 개시 관측에 불을 지핀 바 있다.

게다가 여기에 최근 발표되는 다른 경제 지표 역시 미국 경제가 10월과 11월 사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어 테이퍼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이 때문에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좋은 거시지표 결과에 불안감을 보이면서 5거래일째 하락했다. 

지표 발표를 앞둔 금융시장에서는 '위스퍼넘버(whisper number)'로 일자리 수가 20만 개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것이 좀 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의 조 라보냐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강력한 고용지표 결과에 9월 이후 잠잠했던 테이퍼링 관측도 다시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달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면 오는 17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부양책 축소가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이미 시장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경제지표를 고려해 1월 자산매입 축소가 시작될 확률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민간부문 고용이 19만~22만 5000개 정도 증가한다면 채권 시장에서 완만한 매도세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CRT캐피탈의 서베이 결과 채권시장 참가자들 중 12월 테이퍼링 개시를 예상하는 비율은 11%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1월 신규 일자리 수가 26만 개 내외를 넘으면 테이퍼링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며, 미 국채 금리는 3%로 올라가고 주식은 약 2%~3% 가량 하락할 것이란 컨센서스가, 반대로 일자리 수가 21만 개 이하로 나온다면 안도의 랠리 속에 채권금리는 2.7%~2.75% 수준까지 하락하고 증시는 1% 정도 오를 것이란 판단이 각각 형성된 것도 확인됐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증권거래 및 파생상품 담당 이사는 "위스퍼넘버 혹은 그 이상의 결과가 나온다면 증시는 반사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면서, "12월 테이퍼링 개시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설사 그렇게 된다고 해도 증시 낙폭은 10% 이상이 되지 않고 4%~5% 정도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11월 실업률도 7.2%로 10월에 비해 0.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 고용은 18만 건 증가해 21만 2000건 증가한 10월에 비해서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 시기에 진행된 고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날의 브라이언 존스는 지난달 22일에서 28일 기간이 고용보고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다고 지적하면서, 연휴를 고려해 이달 초 미리 고용에 나섰던 업체들로 인해 정작 연휴 시즌에는 고용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수감사절이 빨리 오는 경우엔 10월 고용이 강력하고 11월엔 약해지는 것이 보통이다"라며, "게다가 연준이 테이퍼링을 개시하려면 매월 20만 개 일자리가 추세적으로 생성되어야 하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두 달 혹은 석 달 정도 변화를 더 봐야 하고 따라서 내년 3월부터 개시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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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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