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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브레이크 걸린 이머징 증시, 韓·선진국은 '완급조절'

기사입력 : 2013년12월06일 09:39

최종수정 : 2013년12월06일 17:04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송상훈 리서치센터장) 기업은행(양영재 개인고객부 부행장) 농협은행(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 대신증권(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자산운용본부장) 미래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미래에셋증권(이종필 상품마케팅본부장)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 이사) 신한금융투자(김봉수 IPS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신한은행(유동욱 IPS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투자증권(조익재 리서치센터장) 한국투자증권(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화생명(김기홍 센터장) 현대증권(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HMC투자증권(우영무 리서치센터장)


[뉴스핌=서정은 기자] "일단은 선진국이 가장 믿을만하다. 증시도, 펀드도 마찬가지다"  

6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국내와 선진국에는 '비중확대' 의견을, 이머징 주식시장에는 '유지' 의견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큰 그림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세부적으로는 국내와 선진국 시장에서 '비중확대' 응답이 소폭 줄었으며 이머징시장에서는 단기와 중기 관점에서 비중축소가 유지 의견을 앞지르는 등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이머징 시장…"당분간 바짝 조이세요"

증시전문가들은 이머징 시장을 두고 당분간은 비중을 줄이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중기를 기준으로 비중 축소(적극축소 2표, 축소 13표)를 응답한 비율은 52%(15표)로 유지 41%(12표) 확대 7%(2표)보다도 많았다.

단기를 봤을 때 투자심리는 더욱 나빴다. '적극축소'해야한다고 제시한 답이 5표(17%)나 차지했으며 축소의견도 14표(48%)가 나온 것. 응답자의 10명 중 6명 이상은 이머징 시장 포트폴리오를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기간이 길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유지가 45%(13표) 확대 41%(12표)로 팽팽했지만 축소 의견도 14%(4표)로 여전해 투자심리는 좀체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졌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이머징 시장의 취약점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머징 중에서도 브라질 등 남미시장에 대한 우려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해외주식에 투자를 피해야할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41표 중 30표가 남미와 아시아(이머징)에 집중됐다.  

양영재 IBK기업은행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은 "남미 주식시장의 경우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정치불안, 원자재 가격 하향안정화로 수출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머징 시장 중에서 아시아국가 중 몇 곳은 환율 불안이 남아있고, 남미 국가 또한 저성장우려가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선진 증시…"천천히 가세요"

브레이크가 걸린 이머징 시장과 달리 한국과 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이 이어졌다. 이번달에도 지난달과 같이 전 기간에서 '비중확대'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번달들어 중기를 기준으로 두 시장에서 미묘한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확대와 적극확대 의견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이달 국내 증시에 대해 확대의견을 제시한 곳은 22곳(확대 21표, 적극확대 1표, 총 75%)으로 지난달 84%보다 9%포인트 줄었다. 선진 증시에서는 지난달 확대의견이 80%였던 반면 이달들어서는 73%로 7%포인트 감소했다. 미미한 차이지만 여전히 테이퍼링으로 인한 증시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간헐적으로 증시가 내려갈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여전히 선진시장과 유럽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여지는 많다"며 "테이퍼링 등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강도에 있어 다소 완화적으로 돌아선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출구전략 개시 이후에도 미국 경기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의 경우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경기부양 정책도 꾸준히 진행될 수 있어 내년에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유망한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 북미와 유럽이 전체 67표(중복응답 가능) 중 45표를 받아 절대적인 지지가 나타났고 피해야할 투자처로는 남미와 아시아가 각각 16표, 14표씩을 받아 전체 42표 중 71%의 지지를 나타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내년 기대되는 펀드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펀드는 제일 1순위로 지목됐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유럽, 미국 경기 상승 흐름 덕에 해당 지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가 유망할 것"이라며 "이와 달리 중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성장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도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 그쪽 펀드를 추천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유럽기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받을 수 있는 유럽하이일드 펀드도 내년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양적완화 축소와 같은 이벤트가 생겼을 때 미국이나 유럽 등이 신흥국보다 충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국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차별화 양상이 커질 것으로 보여져 투자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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