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스냅챗, 페이스북 '이고초려' 거절.."그럴만 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억달러 인수제안 거부..정보보안 두려움 타고 몸값 '껑충'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인기 가도를 고속으로 달리고 있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업체 스냅챗(Snapchat)이 '이고초려(二顧草廬)'한 페이스북이 무색하게 인수 제안을 또 거절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챗은 30억달러, 우리 돈으로 3조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한 페이스북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이전에도 10억~20억달러 정도되는 금액에 인수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교환 같은 방법도 아니고 30억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제시한다고 했지만 스냅챗의 대답은 "노(No)!"였다.

에반 스피겔 스냅챗 최고경영자(출처=비즈니스 인사이더)
세워진지 2년밖에 안된 스냅챗은 아직까지 수익을 내고 있는 회사가 아니다. 하지만 미국 10대들의 사용이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에반 스피겔 스냅챗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개최한 '디스럽트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6월 하루 사용자가 2억명을 넘었으며 이제 3억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가능성을 본 거액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는 곳이다. 

6월에 인스티튜셔널 벤처 파트너스를 비롯한 일단의 투자자들이 7억3000억달러를 투자했다. 당시의 몸값은 8억달러 정도로 산정됐다. 중국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텅쉰(腾讯 tencent)도 2억달러를 투자했다.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 Wechat)과 게임 등으로 50억달러가 넘는 넉넉한 현금을 보유한 텅쉰, 그리고 중국 진출을 꾀하고자 하는 스냅챗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제휴'의 성격도 강하다. 텅쉰 투자에서 이미 스냅챗의 몸값은 40억달러로 뛰었다.

그래서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일까. 몸값이 낮아서?

몸값으로 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맏형 격인 트위터 역시 수익을 내지도 못하고 있지만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250억달러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사진 중심의 SNS 핀터레스트도 38억달러 가량의 가격표를 붙인 바 있다. 페이스북으로선 10억달러나 주고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을 사들인 이후 세 배나 넘는 금액을 제시한 것이지만 치솟는 몸값이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른' 스냅챗으로선 성에 차지 않았을 수도 있다.

스냅챗 사용자가 10대에 국한되는 것도 아니다. 본 뒤에 바로 받은 사진이나 메시지가 자동으로 파기되는 '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 기능은 모든 연령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저장되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줄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확실한 수익모델을 찾기도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벤처캐피탈리스트 빌 그룰리의 트윗을 인용해 왜 스냅챗이 수십억달러짜리 회사일 수밖에 없는 지를 설명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올린 트윗. 대학 입학담당관들이 지원자들의 SNS를 살피고 있다는 조사 결과. 점점 개인 정보에 대한 노출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냅챗의 몸값도 뛰고 있다.(출처=비즈니스 인사이더)

그룰리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트윗을 인용했다. 

FCC의 트윗 내용이란 미 교육서비스업체 카플란 조사 결과 30%의 대학 입학담당관들이 지원자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적절한 게시물을 발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온라인 활동을 하다보면 맥락에서 동떨어진 트윗을 보낸다든지 잘못된 트윗을 보낼 수도 있고,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한 사진을 공유했다가 이런 것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따라서 본 뒤엔 바로 사라지는 메시지 서비스인 스냅챗이 인기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포춘 역시 스냅챗이 구글로부터 받은 60억달러나 되는 인수 제안을 거절했던 그루폰처럼 어리석은 거절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점점 SNS라는 관계망을 통해 자신의 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럴 만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