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3국감] 정용진 '변종SSM, 계약만료시 철수..신규출점 중단' 선언

기사입력 : 2013년11월01일 18:01

최종수정 : 2013년11월01일 18:08

의원들 "국민앞에 약속하냐" 묻자 정 부회장 "약속할 수 있다" 답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변종 SSM(기업형 수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추가 출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이강후(새누리당), 오영식(민주당)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의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추가 출점할 것이냐"는 질의에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못박았다.

"국민에게 약속할 수 있냐"는 재차 이어진 질의에도 "약속할 수 있다"고 정 부회장은 강조했다.

이날 산업위 의원들의 정 부회장에 대한 질의는 변종 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집중됐다.

변종 SSM은 개인사업자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으며 대기업 상호를 사용할 수 있지만 별도 수수료는 내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유통망이다.

오영식 의원은 "유통법 개정이후 여러 SSM 중에서 유독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무차별적인 확장이 있어왔다"며 "더구나 전통 상업보존구역내에 있는 199개 SSM 중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79개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국민적 요청을 외면하고 사업확장을 위한 탐욕스런 행태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강후 의원도 "지금이라도 정부가 골목상권과 중소상인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유통법 개정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세계의 변종SSM 전략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애초 사업취지가 중소상인들에게 경쟁력을 주려는 차원에서 시작했으나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며 "기존 지점에 대해선 계약 만료시점에 모두 중단하고 기회가 된다면 지역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실천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마트 변종SSM의 전략방향에 정 부회장이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추미애 의원은 "상생법과 유통법 개정 등의 영향으로 신세계가 변종SSM 전략으로 바꾼건데 이건 누가 결정했냐. 롯데와 홈플러스 등 경쟁사에 비해서도 엄청나게 많은 변종SSM에 정 부회장도 관여했냐"고 물었고, 정 부회장은 "그룹내 사업방향은 그룹전략실장과 각사 대표이사들이 내렸지만 저도 관여했다"고 시인하며 책임을 공감했다.

이날 오 의원은 정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른 이유에 대해 "오늘 증인(정용진 부회장)이 출석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1,2위를 달리는 유통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무시하고 무차별적인 사업확장, 갑의 횡포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이 매년 수천억원을 벌어들일때 골목상권의 영세상인은 절규하고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창일 산업위 위원장도 "신세계가 대그룹답게,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많은 회사를 거느리다보니 일일이 체크하지 못해서 그런듯한데 앞으로는 잘 체크하라"고 정 부회장에게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