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中 직진출…웨이하이에 대형플래그숍 개점

[뉴스핌=김지나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가 기존 '네파는 자유다'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
김형섭 네파 대표이사는 30일 오전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네파 브랜드쇼 'FREEDOM FACTORY 1.0(프리덤 팩토리 1.0'을 열고 "우수한 제품 및 기술개발, 그리고 보다 자유롭고 신선한 네파의 브랜드 가치를 적극 알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그간 내걸었던 슬로건 '네파는 자유다' 가 내포한 의미를 예술분야 작가들과 설치미술,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3D 영상 등으로 꾸민 이색 전시회다.
'진정한 자유'를 슬로건으로 네파의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등의 소재를 활용한 설치미술을 비롯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됨을 형상화 한 미디어아트,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3D영상 등으로 표현했다.
김 대표는 "7년간 광고카피 '네파는 자유다' 를 사용해 오면서 매일 출퇴근을 반복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과연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했다"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자유는 야외로 나가 아웃도어를 즐기고 야밤에도 달빛을 받으며 걸을 수 있는 그런 자유의 의미를 네파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네파는 내달 본격적으로 중국 직진출에 나선다.
김 대표는 "내달 초 중국 산둥성에 있는 웨이하이(威海)에 260평 규모 대형 플래그샵을 개점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웨이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다른 지역으로 점차 시장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무심코 들어갔다가 실패확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 이번에 플래그샵을 열게됐다고 설명했다. 네파는 또한, 앞서 프랑스 샤모니에 개점한 매장을 내년 9월에 새롭게 리뉴얼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했던 금액 5500억원에 근접했다"며 무난히 올 목표액을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네파는 올 연말부터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전사적인 브랜드 캠패인 전개에 나선다. 홍인숙 부사장은 "이번 문화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시작으로 향후 '자유'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