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금융위 "동양증권 녹음파일 제공 의무 있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28일 14:16

최종수정 : 2013년10월29일 08:22

[뉴스핌=정경환 기자] 금융위원회가 녹음 파일 제공과 논란과 관련, 투자자와 금융감독원의 손을 들어 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8일 "동양증권에서 유권해석 의뢰가 들어와 그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며 "동양증권 측에 녹음파일 제공 의무가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만간 공식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6일 동양증권에 녹음파일을 고객에게 제공토록 지시했다. 하지만 동양증권은 이에 반발해 금융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 권유과 관련된 자료는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생각"이라며 "이를 원칙으로 동양증권 측과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동양증권은 "수많은 고객들의 파일을 일일이 찾아 주려면, 업무가 마비될 것"이라며 "파일 위조 및 훼손 그리고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해 왔다.

쟁점은 금융투자업규정에서 규정하는 기록물에 '녹음파일'이 포함되느냐 여부다. 금감원 측은 당연히 포함된다고 보는 반면, 동양증권 측은 전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규정 제4-13조는 금융투자업자로 하여금 사업 영위와 관련한 자료를 그 종류별로 서면, 전산자료, 그 밖에 마이크로필름 등의 형태로 기록·유지토록 하면서, 투자자가 요청하는 경우 해당 거래 기록물을 6영업일 내에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규정이 불명확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양증권 측이 끝내 거부한다 해도, 현재로선 우리가 달리 취할 수 있는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인 이대순 변호사는 "금감원이 그동안 너무 소극적으로 해석하고 대응해 왔다"면서 "그 규정 어디에도 '종이'란 말은 찾아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