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셧다운’으로 미국 GDP 240억달러 증발

기사입력 : 2013년10월18일 01:53

최종수정 : 2013년10월18일 06:5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정부의 16일간 폐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부 기능 마비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 추정액이 최대 2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연방정부 폐쇄에 따라 4분기 GDP가 31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손실액이 GDP의 0.6%에 해당하는 2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했다.


이밖에 경제 기관도 손실액을 1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 부문 근로자의 일시적인 해고와 기업 부문의 정부 납품 차질 등 다각도에 걸쳐 실물 경기 타격이 이미 발생했다는 얘기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폴 에델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드러나는 파장 이외에 실물경기 전반에 미치는 손실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며 "적어도 발표가 연기된 경제지표가 나와야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시한을 넘겼다면 정부의 지출이 전면 마비되면서 경제적 손실이 더욱 컸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부처의 매출 의존도가 높은 민간 기업의 수주는 정상적으로 재개되기까지 일정 기간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생산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타격이 극심한 민간 비즈니스는 매출 공백을 채울 수 없는 호텔 등 관광 업계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업계 역시 타격이 작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모기지 승인이 지연된 데 따라 주택 매매가 취소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권이 정부 폐쇄로 인해 세금 환급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어 모기지 집행에 혼란이 발생한 탓이다.

다만 정부 지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지원금은 신탁 기금에 의해 집행되기 때문에 이번 연방정부 폐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보다 중장기적인 실물경기 타격 역시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기능이 재개됐지만 내달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 쇼핑시즌의 유통업계 매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워싱턴 리스크가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를 떨어뜨리면서 구매 의욕이 저하됐다는 분석이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35%가 정부의 부적절한 경제 정책으로 인해 향후 경기 전망이 흐리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가계의 고용 악화에 대한 우려도 더욱 높아지고 있고, 이는 소비 감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