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동대문 인기 패션 브랜드가 하나로 뭉쳐 글로벌 SPA 브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롯데몰 김포공항에 18일 동대문 패션 전문 편집샵 ‘피트인(FITIN)’이 오픈한다. 478m2(약 144평) 규모의 ‘피트인’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롯데피트인(FITIN) 동대문점(www.lottefitin.com)’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매장으로 동대문 상권에서 큰 인기를 끄는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무엇보다 ‘H&M’, ‘유니클로’ 등이 자리한 GF(지하2층)에 위치해 글로벌 SPA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대문 브랜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특히 가격, 품질, 디자인 3박자를 갖춘 ‘동대문 패스트 패션’을 메인 컨셉으로 각기 다른 감성과 색깔을 가진 다양한 패션, 잡화 브랜드를 선보여 다품종 소량 생산을 경쟁력으로 삼는 글로벌 SPA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민다.
글로벌 브랜드가 여성, 남성, 아동 등 여러 라인을 갖추며 기본 100평 이상의 넓은 매장을 구성하는 것과 달리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동대문 브랜드의 특성을 고려해 단독 브랜드가 아닌 다수의 브랜드 편집 형태를 구성했다.
트렌디한 여성 캐쥬얼 브랜드 ‘JEIKEI(제이케이)’, ‘다이안헌터’를 비롯해 총 9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유행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 스타일의 실속형 키즈 브랜드 ‘치치카카’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 소품, 잡화 브랜드 ‘타이니빅’ 등 몰링맘 고객을 흡수할 브랜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이번 협업을 통해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동대문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피트인’의 오픈으로 롯데몰 김포공항은 복합쇼핑몰 최초 동대문 편집샵을 선보이게 됐다.
롯데자산개발 임형욱 영업전략팀장은 "피트인은 동대문 패션몰이 해당 상권에 국한되지 않고 샵인샵 형태로 복합쇼핑몰에 입점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동대문의 우수한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여 고객 접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