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장중 6%를 웃도는 급락을 연출했다.
시애틀 인근의 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S가 구조물과 충돌한 후 화재를 일으킨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팔자’를 자극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딜러와 판매 라이선스 분쟁을 해결, 미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를 위한 길을 열었지만 이번 동영상에 호재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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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온 테슬라 화재 장면 |
여기에 R.W. 베어드가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떨어뜨리면서 주가 하락 압박을 더욱 높였다.
한편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테슬라의 미국 시장 직접 판매가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자동차 업계에 판로를 열어주는 전례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장중 6%를 웃도는 폭락을 연출한 후 낙폭을4.27%로 좁힌 173.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