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타임스,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큐레이션 '본격화'

기사입력 : 2013년09월17일 10:33

최종수정 : 2013년09월17일 10:36

'타임스페이스' 프로그램 가동..옵밴디트 등 미디어 스타트업과 협업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뉴욕타임스(NYT)가 큐레이션(Curation)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큐레이션이란 정보의 선별과 요약을 돕는 서비스(활동)를 말한다.

NYT는 이를 위해 직접 관련 스타트업(Strat up)들을 선정해 투자하고 지원하면서 협업하는 모델을 마련했다. NYT 내에 큐레이션을 위한 일종의 생태계가 마련된 것.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타임스페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큐레이션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 곳의 스타트업을 선정, 이들을 지원하고 협업하기로 했다.(출처=테크칵테일)
NYT는 지난 1월 타임스페이스(TimeSpace)란 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지난주 500여개 지원 기업 가운데 세 곳을 선정했다.16일(현지시간) 엔터프리너, 포브스 등에 따르면 NYT는 이들 세 기업을 NYT 본사 건물 9층에 입주시키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은 매일, 수시로 신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원래는 자금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일정부분 투자하기로도 했다.

NYT가 인큐베이터로 변신하는 것이라거나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하기 위한 수직계열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지원하기로 한 기업은 모두 미디어와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다.

정보의 양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진 빅데이터 시대가 되었고, 인터넷 툴을 통해 점점 더 능동성을 키워가고 있는 미디어 사용자들은 여기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얻길 원하는 환경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화에서 더 이상 '매스 미디어'라는 모호한 존재로는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을 간파한 NYT의 큐레이션 전략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도와 줄 기업이어서 주목된다. 

우선 델브(Delve)는 특정 업체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알맞는 뉴스를 골라 추천해주는 소셜 뉴스리더다. 큐레이팅을 해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곳. 

옵밴디트(OpBandit)는 미디어 사용자들의 관심을 파악해주는 기술을 개발한다. 사용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읽는지 등을 분석해 준다. 옵밴디트는 현재 '더 데일리 뮤즈' '슬레이트' '스키프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시험중이며, 올 가을 안에 공개적인 베타 서비스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마하야(Mahaya)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실시간으로 흐르는 정보들을 큐레이팅해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 흘러가 버려서 놓쳐버릴 수밖에 없는 정보를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끄집어 내고 이를 보여주며 저장까지 해준다.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NYT의 디지털화, 혹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가 성공한 것이 구독료 매출을 늘리는데 최고 공신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이끌고 있는 헨리 블로짓은 이제 NYT는 종이신문을 없애고 디지털 신문으로만 남아도 존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할 정도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