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8.28 1주일] 대표 투자처 재건축·오피스텔 ‘꿈틀’..가격 오름세

기사입력 : 2013년09월03일 14:51

최종수정 : 2013년09월03일 16:10

신반포1차, 잠원대림 등 수천만원 올라

[뉴스핌=이동훈 기자] ‘8.28 전월세’ 대책 이후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처인 재건축 아파트가 거래문의 및 호가 상승으로 꿈틀대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 향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수요가 유입된 데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가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차 인근 E공인중개소 대표는 “올 초 전용면적 73㎡가 6억2000만~6억3000만원에 거래되다 지난주 6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오른 상태”라며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과 8.28대책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세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경>

이 단지는 통합 재건축 과정에서 무상지분율 문제로 입주민 간 마찰을 빚었다. 대치 국면으로 치달았던 개발 사업은 지난달 1~19동과 20·21동 주민대표가 만나 통합 재건축에 합의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서초 잠원 대림아파트은 분양을 앞두고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다. 가격은 두 달 새 최고 1억원가량 올랐다. 지난 6월 전용 104㎡의 시세가 8억5000만원에서 움직였으나 이달엔 집주인들이 9억4000만~9억5000만원에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 단지 인근 행운공인중개소 실장은 “재건축사업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자 급매물 위주로 투자수요가 몰려들어 집값이 단기간에 뛰고 있다”며 “8.28대책 이후 주택거래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해 거래에 뛰어드는 수요도 있어 향후 집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포동 주공1단지의 전용 42㎡를 사려면 지난 6월엔 6억~6억1000만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이보다 6000만~8000만원을 더 내야 한다. 오는 연말께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투자처 중 하나인 오피스텔에도 투자문의가 확산 추세다. 8.28대책이 시행되면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을 이용해 은행권 대출금리보다 낮은 2.8~3.6%를 적용받을 수 있어서다.

서울 구로구 '구로SK허브수‘ 인근 C공인중개소 대표는 “거래가격이 2억원 안팎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해 1인 가구 및 젊은 직장인 수요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 나온 매물이 부족해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매맷값이 다소 오를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도호가가 뛰는 만큼 매수세가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이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8.28대책으로 수혜가 클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으로 관련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단지 대부분이 취득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없는 데다 투자수요가 일부 몰리자 집주인들이 가격을 대폭 높이고 있어 거래량이 크게 늘진 않았다”며 “‘낙수효과’가 나타나기 보단 8.28대책이 활성화 돼 매매시장이 살아나면 재건축 시장도 거래량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