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곡물 등 주식(主食)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사입력 : 2013년08월26일 13:35

최종수정 : 2013년08월26일 13:36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정부가 곡창 지대인 허난(河南)성과 안후이(安徽)성에 식량생산을 비롯해·식용유 등 가공 식품과 유통을 망라하는  주식(主食) 산업클러스터(산업 집적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국인의 주식 중 하나인 만터우(饅頭 중국식 찐빵) 생산 공장.

2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최근 국가식량국이 허난성과 안후이성의 주식산업화 육성 방안을 비준함에 따라 이 두 지역에 전국적인 식량 산업화 시범 단지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는 2015년까지 허난성에는 생산액 10억 위안(약 1819억원) 규모의 식량 산업클러스터 20곳, 안후이성에는 생산액 20억 위안 규모의 산업클러스터가 최소 5곳 이상 건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주식이란 만터우(饅頭 중국식 찐빵), 면류, 쌀밥을 말하며 이러한 주식의 생산, 설비, 유통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산업 시장 규모가 1조위안(약 18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만터우, 면류 등 밀가루 주식 시장은 규모가 6000억 위안(약 109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핵심 기술 연구와 설비 투자 부족으로 중국 식량산업화 발전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허난성 밀가루식품공정센터 류샤오전(劉曉真) 주임은 "만터우와 국수 등 분식의 경우 기술 수준과 장비 등의 제약으로 식감이 수공 제품보다 떨어진다"며 "핵심 기술과 현대식 장비 연구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중국 식량산업화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내재해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농업 대성인 허난성은 2015년까지 식량산업화율을 현재의 15%에서 30%로, 2020년에는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5년 식량과 식용류 가공 생산액 2200억 위안, 2020년에는 5000억 위안 이상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안후이성도 2015년까지 쌀 식품산업화율을 중국 평균 수준보다 10% 이상 끌어올리며, 생산액이 10억 위안이 넘는 식량산업화 선두 기업 10곳을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가 식량국 유통발전사(司) 허이(何毅) 국장은 "식량산업화는 도정하지 않은 피곡을 비롯해 양식과 비상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국가 식량안보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식량산업화로 산업 체인이 갖춰지면 관련 산업 수익률도 몇 배로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농산품 가공 생산액이 0.1%포인트씩 늘어날 때마다 농민 1인당 평균 소득이 190위안(약 3만4500원) 증가한다며, 식량산업화는 방대한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식량산업화 발전에 대대적인 정책적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허난성과 안후이성은 재정, 세수, 금융대출 등 각종 정책적 혜택을 누릴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과 안후이성에서 식량 및 식용유 가공 기업은 고신(첨단)기술기업으로 분류돼 소득세 15%가 감면되며, 이들 업체의 기술이전소득이 1개 납세연도(양력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내에 500만 위안(약 9억원)이 넘지 않는 부분은 기업소득세가 면제되고 500만 위안이 넘는 부분은 기업소득세 절반이 면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