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자금대순환, 미국에서 유럽으로”

기사입력 : 2013년08월23일 01:15

최종수정 : 2013년08월23일 07:2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자금대순환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유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 꼬리를 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에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기 힘든 미국과 글로벌 유동성이 본격적인 썰물을 이루는 이머징마켓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는 데 반해 유럽 증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및 밸류에이션 매력을 앞세워 투자 자금을 흡수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유럽 증시로 조만간 100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 자금이 순유입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2분기 유로존 경제가 침체를 벗어난 한편 제조업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를 둘러싼 우려가 없지 않지만 기관 투자자의 자산 배분 측면에서 유럽으로 자금이 이동할 여지가 상당히 높다고 소시에떼 제네랄은 강조했다.

또 연준의 테이퍼링이 오히려 유럽 증시에는 독이 아닌 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주식에 비해 유럽의 상대적인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얘기다.

연초 이후 유럽 주식시장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시장 지표에서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다고 소시에떼 제네랄은 주장했다.

율리우스 바르의 크리스틴 가티커 리서치 헤드 역시 유럽 주식 투자를 적극 권고했다. 미국의 투자 비중을 줄이고 유럽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무엇보다 부채위기의 전염 리스크가 상당폭 낮아졌고, 위기 대응이 개선된 데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2분기 성장률이 저조했지만 침체 탈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삭소뱅크의 스틴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DAX 지수가 앞으로 3개월 사이 10% 급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건강보험 개혁 등이 내년 미국 증시에 커다란 난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금리가 정상화 과정을 거치는 사이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이는 유럽 증시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