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21일 일본 미즈호은행(Mizuho Bank Ltd.)과 뱅크론 계약을 맺고 5년 만기로, 5억 달러를 차입했다.
수은인 이날 김용환 행장이 도쿄 미즈호 은행 본사에서 사토 야스히로(Yasuhiro Sato) 미즈호 은행장 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Mizuho Financial Group Inc.) 사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두 은행 간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뱅크론으론 이례적으로 장기․거액의 자금을 공모채 발행 시보다 10bp 이상 낮은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차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은과 미즈호은행은 2007년부터 해외 PF 분야에서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은은 이번 뱅크론 5억 달러 외에 미즈호 증권을 통해 8월중으로 일본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우리다시본드'(일본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소액으로 판매하는 외화채권)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