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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GDP ‘실격’ 경기 실상 반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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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핵심 변수이지만 경제지표로 ‘실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용 지표가 경제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신뢰 역시 지극히 낮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모델을 통해 경제지표가 실물경기를 얼마나 정확히 반영하는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 지표 뿐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경기 실상을 효과적으로 반영하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신뢰 역시 낮다고 골드만 삭스는 지적했다.

GDP 성장률이 투자지표로써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은 속보치와 확정치의 간극이 상당 폭에 이르는 데다 최종 확정치가 발표되는 시점에 GDP는 선행지표가 아니라 후행지표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보다 경기 흐름을 실시간에 가까우면서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를 원한다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과 GDP 성장률에서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기초체력을 가늠하는 데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GDP 성장률과 관련, JP 모간도 경기 향방을 예측하기 위한 지표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성장률이 완만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난 데 반해 중장기적인 잠재 성장률이 1.75%로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잠재 성장률은 위기 이전인 2005년까지 10년간 평균 3.11%를 기록했고, 이후 7년간 1.97%로 낮아진 데 이어 추가로 하락할 전망이다.

또 최근 들어 고용 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는 지표의 유용성보다 연준이 양적완화(QE)의 축소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로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판단했다.

경기 실상을 정확히 판단하는 데 보다 유용한 지표는 필라델피아 및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라고 골드만 삭스는 밝혔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매월 발표되는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일자리 창출보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더 신뢰할 만 하다는 것이 골드만 삭스의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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