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홍순상(32.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56회 KPGA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15일 충북 충주시의 동촌CC(파72)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순수 국내파와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해외파의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파의 대표 주자는 보성CC 클래식 우승자 김태훈(28)과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우승자 홍순상(32.SK텔레콤).
김태훈은 8년 만에 드라이버 입스에서 벗어나 보성CC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도 2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순상은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 23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개인통산 5승과 함께 홀수 해 우승하는 우승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제52회 KPGA 챔피언십 우승자로 4년만에 메이저 타이틀 탈환과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김태훈과 홍순상은 현재 KPGA 투어 상금 랭킹에서 각각 8위와 6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도 있다. 강경남은 올 시즌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우승, 군산CC오픈 준우승(아마추어 이수민 선수의 우승으로 우승상금 6000만원 획득) 등 현재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KPGA투어 9승을 기록 중이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지난 해 군복무 이후 하반기 복귀해 2개 대회 우승과 함께 상금랭킹 2위에 오르며 KPGA 재기상을 수상한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2002년 제45회 KPGA 챔피언십과 2005년 제48회 KPGA 챔피언십 우승 등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대섭은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통산 3승을 노리고 있다. KPGA 챔피언십 3회 이상 우승자는 한 장상(73.7회), 최상호(58.카스코.4회), 최윤수(65.3회) 등 단 3명뿐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고 있는 류현우(32)도 우승후보다. K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우는 2012년 일본 진출에 성공, 그 해 코카콜라 토카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보성CC클래식 준우승,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준우승 등 성적이 좋다.
2007년, 2011년 KPGA투어 상금왕, 2010년 일본 JGTO 상금왕, 2012년 로열트로피에서 아시아팀이 유럽팀을 3년 만에 꺾는데 기여한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와 2013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2006년 제49회 KPGA 챔피언십 우승자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최호성(40), K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2011년 NH농협오픈 우승.19세 6개월 10일)와 2013 일본 JGTO Q스쿨 수석 합격으로 일본 진출에 성공, 지난 해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챔피언십 우승을 발판으로 2012년 KPGA 대상을 수상한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21.호반건설) 등도 출전한다.
이상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88년 최윤수에 이어 25년 만에 K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다.
홍순상 [사진=K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